황선홍 감독 “이번 시즌 ‘템포 축구’로 팬 즐겁게 하겠다”

황선홍 감독 “이번 시즌 ‘템포 축구’로 팬 즐겁게 하겠다”

기사승인 2017-02-23 15:58:57

[쿠키뉴스 강남=이다니엘 기자] “축구를 한 마디로 표현하기 어렵지만, 멋있는 축구를 하고 싶다. 경쾌한 축구를 해야 보는 팬들도 즐거울 거라 생각한다. 이를 위해 열심히 준비하겠다”

23일 한국프로축구연맹(K-league)이 주최한 미디어데이에서 황선홍 감독은 ‘템포 축구’를 지향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검은색-빨간색 유니폼과 인연이 깊은 것에 대해 “본의 아니게 현역 시절부터 검-빨 유니폼과 가까웠다”면서 “이 색을 좋아한다. 서울도 특색 있게 이끌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시즌 우승한 팀으로서의 책임을 통감한다는 황 감독은 “서울은 K리그를 선도해야 하는 팀”이라면서 “경기를 방해한다든가 시간을 지연하는 축구를 하지 않겠다. 이로써 팬들이 즐거워할 수 있는 축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황 감독은 이번 시즌 우승팀에 대해 “전북 현대를 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에 참가하지 않는 것도 있지만, 최강희 감독님을 중심으로 좋은 축구를 할 거 같다”고 내다봤다.

지난 22일 ACL 상하이 상강과의 홈경기에서 0대1로 패한 것에 대해서는 “아직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면서 “느낌이 나쁘지 않다. 좋았던 부분도 있다. 공격 완성도를 높이고 템포를 유지해야 한다.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dne@kukinews.com

사진=박태현 기자 pth@kukinews.com

이다니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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