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MWC서 야심작 'G6' 출격…화면·디자인서 '전작과 결별'

LG, MWC서 야심작 'G6' 출격…화면·디자인서 '전작과 결별'

소비자 요구 적극 반영, 안전성도 월등하게 높여

기사승인 2017-03-06 16:00:35

[쿠키뉴스=구현화 기자]  LG전자가 차기 전략 스마트폰 G6를 공개했다. 소비자 요구를 두루 반영한 야심작으로 디스플레이를 키우면서도 가로 폭을 줄였다. 기존 LG폰과 다르게 방수·방진 기능과 일체형 배터리, 메탈(금속) 테두리를 도입하고 인공지능(AI) 가상비서도 탑재했다.

LG전자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7' 개막을 하루 앞둔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몬주익 언덕의 산 호르디 클럽에서 G6 공개행사를 열었다.

LG전자 MC사업본부장 조준호 사장은 “세계 최초 18:9 화면비를 적용해 한 손으로 다루기 쉬운 최적의 그립감을 유지하면서도 화면은 키운 풀비전(FullVision) 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의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느낄 수 있게 했다”라며 “안정성과 사용 편의성을 기반으로 소비자가 기대하는 이상의 가치를 전달할 것”라고 말했다.

◇ 몰입도 높은 대화면 '풀비전'…최상의 디스플레이 기술 구현 

LG전자는 G6를 기획하기 전 소비자 요구부터 들었다. 소비자들은 스마트폰 화면이 더 커지고, 본체가 더 작아지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G6의 '풀비전'(Full Vision)은 이 같은 조사를 통해 탄생됐다. 

LG전자는 LG디스플레이와 손잡고 전에 없던 18대 9 비율의 모바일용 패널을 개발해 풀비전이라 명명했다. 시중의 스마트폰 화면이 16대 9 비율이니 세로로 10% 이상 늘린 셈이다. 풀비전 면적은 5.7인치로, 패블릿(스마트폰+태블릿) 수준이다.

LG G6의 5.7인치 QHD+ (2,880X1,440) 해상도 풀비전 디스플레이는 1인치 당 화소수(Pixel Per Inch, PPI)가 564개다. 지금까지 출시된 LG 스마트폰 가운데 화소의 밀도가 가장 높아 역동적인 화면을 생생하게 구현한다.

풀비전은 또 화면의 어두운 부분과 밝은 부분을 더 깊이있게 표현하는 HDR 기술을 돌비 비전, HDR 10 등 복수의 규격으로 지원한다. 고화질 콘텐츠에 적합한 복수의 HDR 비전을 지원하는 스마트폰은 G6가 처음이다.

 LG전자는 풀비전에 LG디스플레이의 인터치(In-Touch) 기술을 적용했다. 화면 속 아이콘을 직접 만지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기술이다. 풀버전 디스플레이는 화면 최대 밝기를 전작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효율을 높여 소비 전력을 30%가량 줄였다.

화면이 세로로 길어지면서 한 손으로 잡기는 더 편해졌다. G6의 가로, 세로, 두께는 각각 71.9㎜, 148.9㎜, 7.9㎜로 손이 작은 이용자도 한 손으로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인체공학 분야 연구팀인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 안드리스 프레이벌스(Andris Freivalds) 연구팀에 의뢰해 G6 그립감을 검증했는데, 안정감, 편의성, 손 근육 피로도 등 모든 부문에서 가장 높은 등급을 받았다.

◇ 전작과 결별한 과감한 메탈릭…안전성도 월등하게 높여 

G6는 디자인 측면에서 과거의 G시리즈와 결별하고 세계 스마트폰 트렌드에 올라탔다. 방수·방진 기능과 일체형 배터리, 메탈 테두리를 적용했다. 

G6는 1.5m 수심에서 30분 동안 버틸 수 있는 최고 등급(IP68)의 방수·방진 기능을 갖추는 대신 분리할 수 없는 단단한 고릴라 글라스로 뒷면을 덮었다.

후면의 듀얼 카메라, 지문인식 센서를 내장한 전원 버튼 등이 튀어나오거나 들어간 부분 없이 매끄럽게 이어지는 디자인을 선보였다. 제품 외곽과 화면 모두 모서리 부분에 부드러운 곡선을 적용해 일체감을 높였다.

측면을 감싼 무광의 메탈 테두리는 메탈 커팅 기법으로 가장자리를 정교하게 깎아 보는 각도에 따라 다르게 빛나며 디스플레이를 견고하게 보호해 준다.

또 LG전자는 갤럭시노트7의 발화 사태를 의식해 G6의 안전성을 강조했다. 기기 내부의 열을 밖으로 배출하는 냉각 장치인 히트 파이프를 G6에 내장했다. 또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카메라 모듈 등 열이 나는 부품끼리 최대한 멀리 떨어뜨려 놓았다.  회로 집적도가 높은 부품은 직접 충격을 받지 않도록 가장자리 대신 안쪽으로 배치했다.

LG전자는 G6가 업계 기준을 웃도는 혹독한 자체 품질 검증을 거치도록 했고, 수천 번의 사전 시험을 통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안전성을 확인했다. G6에 적용한 배터리 안전 관련 테스트 항목만 20여 가지에 달했다.

여기에 LG전자는 구글 어시스턴트, 원격 AS 등 인공지능을 활용한 사용자 맞춤형 편의기능도 대거 탑재했다. 구글 어시스턴트는 스스로 학습하기 때문에 많이 쓸수록 사용자에 최적화된 기능을 제공한다. 

인공지능을 적용한 원격 AS는 한층 빠르고 정확할 뿐만 아니라 IT에 익숙한 정도에 따라 고객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kuh@kukinews.com

구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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