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에밋, “팀원 최대한 살리려고 노력했다…젊은 선수들 기량 향상이 개인적 목표"

KCC 에밋, “팀원 최대한 살리려고 노력했다…젊은 선수들 기량 향상이 개인적 목표"

기사승인 2017-02-28 23:39:02


[쿠키뉴스 잠실실내체육관=문대찬 기자] “감독님 지시사항을 최대한 이행하려고 노력했다” 에밋이 자신의 문제를 스스로 자각 하고 있음을 밝혔다. 

전주 KCC는 28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95대85로 승리했다.

에밋의 플레이가 빛났다. 이전 경기까지의 에밋과는 다른 모습이었다. 33득점을 넣는 동시에 팀원들과 유기적으로 패스를 주고받으며 공격의 활로를 텄다. KCC 는 이날 경기 이전까지 에밋이 출전한 15경기에서 3승12패(2할)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KCC가 에밋이 결장한 경기에서 11승18패(3할7푼9리)로 상대적으로 높은 승률을 거둔 것과 상반된다. 

플레이가 변화한 계기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에밋은 “감독님과 경기 전 면담을 했다. 내가 무엇이 부족한지 물어봤다. 공격적인 면을 유지하되 팀 동료를 살려주라 말을 하더라. 거기에 초점을 맞췄다. 경기 내내 감독님의 지시사항을 이행하려 애썼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패스만 하려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그것을 응용해 후반에는 득점에 많이 가담하려고 애썼다”고 말했다. 

KCC는 올 시즌 삼성에게 4경기를 내리 패했다. 사타구니 부상으로 고생한 에밋이 부재했다. 이날이 에밋의 첫 삼성 전 출격이었다. 

에밋은 “여태껏 삼성 경기를 봤다. 크레익이 굉장히 재밌고 흥미로운 선수라 생각했다”며 “물론 나 역시 재밌는 선수다. 경기를 즐기려 애썼다”고 밝혔다.  

또 “크레익에게 이길 자신이 있었다”며 “좋은 선수기 때문에 최대한 공격에서 얌전하게 만드려고 노력했다. 수비적으로 준비를 많이 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한 라운드만을 남겨둔 상태에서 개인적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느냐는 질문에 에밋은 “시즌 마지막까지 매 경기 최선을 다 하겠다”면서도 “젊은 선수들과 호흡을 맞춰 기량을 성장시키고 내년 더 강한 팀으로 거듭나도록 노력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통합 우승을 위해 내년에도 KCC에서 뛸 의향이 있는 지에 대한 질문에는 “불러준다면 반드시 꼭 돌아오고 싶다”며 확신에 찬 어조로 말했다.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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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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