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도 3·1 만세운동 재현 등 다양한 행사

부산서도 3·1 만세운동 재현 등 다양한 행사

기사승인 2017-03-01 16:43:49

[쿠키뉴스 부산=강민한 기자] 부산에서도 1일 3·1절 기념식과 전날 일신여학교 3·1 만세운동 재현 등 민족 독립 정신을 되새기는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이날 오전 부산시민회관에서는 서병수 부산시장을 비롯한 각계 인사와 시민 등 1600여 명이 모여 3·1절 기념영상물 상영, 애국지사 소개, 독립선언서 낭독, 만세삼창 등 98주년 3·1절 기념식이 열렸다.

또 같은 시간 동래구에서는 동래고를 출발해 박차정 의사 생가, 수안인정시장, 동래시장까지 약 1㎞ 구간에서 ‘3·1 독립만세운동’을 재현하는 행사가 진행됐다.

이어 오후 2시에는 부산 일본영사관 인근 정발 장군 동상 앞에서 ‘소녀상을 지키는 부산시민행동’이 주최하는 ‘소녀상을 지키는 천 개의 의자’ 집회가 열렸다.

의자 1000 개에 앉은 참가자들이 소녀상처럼 신발을 벗고 맨발로 1분간 침묵시위를 벌인 후 일본영사관을 한 바퀴 도는 평화 행진을 하며 위안부 문제 해결과 일본 정부의 진정한 사죄 등을 촉구 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8일에는 부산·경남지역에서 3·1 운동이 처음 시작된 곳으로 알려진 부산 일신여학교 만세운동을 재현하며 학생과 주민 1000여 명이 일신여학교에서 동구청까지 약 1.4㎞ 거리 행진을 했다.

이 외 부산 동구청은 좌천동 안용복 장군 기념관에서 안 장군이 조선 숙종 때 일본으로 건너가 ‘독도가 우리 땅’임을 알리면서 타고 간 길이 9.3m, 폭 3.5m, 높이 11.8m의 돛단배 도일선 전시관 개관식을 열었다.

kmh0105@kukinews.com
강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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