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부산=강민한 기자] 김 양식을 하면서 허용치인 염산 농도 9.5% 이하의 유기산(약염산) 대신 유독물질인 무기산(강염산)을 사용한 어민 들이 경찰에 적발됐다.

부산 영도경찰서는 2일 자신들이 운영하는 김양식장에 유독물질을 사용한 A(61)씨 등 어민 3명과 화공약품 판매업자 B(38)씨를 수산자원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은 올해 1월 21일부터 부산 강서구의 김 양식장에서 염산 농도가 37%인 무기산 3000ℓ를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김 양식장의 이물질 제거를 위해 허용된 유기산 대신 이물질 제거가 쉬우나 독성이 강한 무기산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