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대우건설, 사망재해 많아 5억 과태료 '불명예'

대림산업·대우건설, 사망재해 많아 5억 과태료 '불명예'

기사승인 2017-03-02 10:54:34

[쿠키뉴스=이연진 기자] 지난해 대형건설사 가운데 가장 많은 사망재해가 발생한 대림산업과 대우건설이 억대의 과태료를 물게 됐다.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사고성 사망재해가 5건 이상 발생한 대우건설과 대림산업을 대상으로 특별감독을 실시한 결과, 본사 및 32개 소속 현장에서 총 400건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이 적발됐다고 2일 밝혔다.

이 중 20개 현장(145건)은 사법처리, 본사 2개사(73건) 및 32개 현장(129건)은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이 내려졌다. 그리고 추락방지시설 등이 전반적으로 불량한 4개 현장은 작업이 중지됐다.

기업별로는 대림산업이 감독대상 17개소 중 사법처리 12건과 작업중지 2건, 사용중지 2건 등으로 과태료 2억7185만원을 물게 됐다.

또 대우건설은 감독대상 17개소 가운데 8건이 사법처리 됐으며, 작업중지 2건과 사용중지 1건 등이었다. 이에 과태료 2억4590만원이 부과됐다.

특히 ▲추락위험장소 안전난간 미설치 ▲붕괴·감전예방조치 및 유해화학물질에 대한 경고표지 미부착 등 안전보건조치 위반사항이 다수(전체의 36%)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안전·보건관리자 미선임을 비롯한 관리감독자의 업무 미수행 등도 다수(전체의 16%) 적발됐다.

lyj@kukinews.com

이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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