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문대찬 기자] “상대가 들어오기 전에 먼저 부셔버리겠다”
2일 오후 1시 청담동 ROAD FC 오피셜 압구정짐에서 ROAD FC 037 XX 미디어데이 및 공개 훈련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ROAD FC 정문홍 대표를 비롯해 ‘우슈 공주’ 임소희, ‘꼬마 늑대’ 박정은, ‘여자 권아솔’ 강진희. ‘케이지의 악녀’ 홍윤하, 심유리 선수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임소희는 어린 시절부터 우슈를 단련한 선수다. 우슈의 대련 종목인 산타를 베이스로 입식 격투기에서 14승5패의 성적을 거뒀다. 7,8회 우슈 청소년 아시아선수권대회와 제5회 세계 청소년 우슈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실력자다. 이후 ROAD FC를 통해 MMA에 데뷔해 중국의 얜샤오난과 맞붙었지만 승리를 거두진 못했다.
임소희는 원주 팀포스에서 김수철과 훈련하고 있다. 현재 기량을 많이 끌어올렸다. 코치인 김수철이 임소희의 낙승을 장담할 정도다. 저돌적인 경기 스타일에 약점으로 지적되던 그라운드 기술도 보강해 기대를 모은다.
임소희는 ROAD FC 037 XX에서 일본의 하나 데이트와 맞붙는다. MMA 통산 전적 2승3패로 MMA 경력에서는 임소희에 앞서는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임소희는 “1년 만에 시합을 뛰게 됐다. 데뷔전 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며 “팀포스에 가서 열심히 운동했다. 스스로도 달라진 모습을 기대 중이다. 재밌는 경기 기대하셔도 좋다. 열심히 싸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이번 시합 때는 상대가 공격하지 못하게 미친 것처럼 적극적으로 싸우려 한다”며 각오를 다졌다.
한편 ROAD FC 037 XX는 ROAD FC의 첫 여성부 리그로 11일 첫 개최를 앞두고 있다.
mdc0504@kukinews.com
사진-박태현 기자 pt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