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 춘계대학연맹전서 사상 첫 우승… 2전3기 쾌거

숭실대, 춘계대학연맹전서 사상 첫 우승… 2전3기 쾌거

기사승인 2017-03-03 11:52:49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숭실대학교가 춘계대학연맹전에서 사상 첫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숭실대는 28일 경남 통영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제53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건국대학교와의 결승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정상에 올랐다. 2006, 2014년 두 차례 결승에 올랐으나 준우승에 머문 바 있는 숭실대는 3번째 도전 만에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결승전은 조별리그의 리턴매치였다. 양 팀은 조별리그 1차전에서 만나 0대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당시 경기는 점유율에서 숭실대가 근소하게 앞섰으나 찬스를 만든 횟수는 엇비슷했다. 

결승전답게 조심스런 경기가 이어졌다. 서로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있기에 섣불리 공격에 나서지 않았다. 전반을 득점없이 보낸 두 팀은 후반에 한골씩 주고받으며 연장전에 돌입했다. 후반 막판엔 숭실대 이찬수의 오버헤드킥이 오른쪽 골대를 강타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연장전을 득점없이 마친 두 팀은 승부차기에 돌입했고, 숭실대가 5대3으로 승리하며 우승컵을 안았다.

dne@kukinews.com

이다니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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