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앞바다에 카본 그을음 쏟아낸 컨테이너선 적발

부산 앞바다에 카본 그을음 쏟아낸 컨테이너선 적발

기사승인 2017-03-05 20:56:45


[쿠키뉴스=김정우 기자] 부산항 앞바다에 검은 대규모 그을음을 배출한 컨테이너 운반선이 해경에 적발됐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부산해양경비안전서는 이날 해양환경관리법 위반 혐의로 9038t()급 컨테이너 운반선 S호를 부산 감만부두에서 검거했다.

S호는 이날 오전 340분경 부산 신항에서 출항해 오전 610분경 감만부두에 입항할 때까지 북항 등 부산항 주변에 카본을 포함한 그을음을 대거 배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부산해경은 이날 오전 11시경 부산항 앞바다에 그을음이 떠다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 함정 6척을 동원해 6시간에 걸쳐 방제작업을 진행했다.

S호는 엔진 내부 청소를 한 뒤 매뉴얼에 따르지 않고 급격히 엔진을 출력을 높여 연통에 붙어 있던 그을음을 바다로 배출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해경은 야간에 부산항을 입·출항한 선박 중 엔진 청소를 한 선박을 확인해 이날 오후 2시경 S호를 적발, 선주와 선장을 입건할 방침이다.

tajo@kukinews.com

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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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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