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프로스컵] 여자 축구대표팀, 뉴질랜드 꺾고 조1위 결승행

[키프로스컵] 여자 축구대표팀, 뉴질랜드 꺾고 조1위 결승행

기사승인 2017-03-07 14:41:06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키프로스컵에 출전 중인 여자 축구대표팀이 뉴질랜드와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며 조 1위를 확정, 결승전에 진출에 성공했다.

여자대표팀은 7일 새벽(한국시간) 키프로스 라르나카의 안토니스 파파도풀로스 경기장에서 열린 2017 키프로스컵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뉴질랜드를 2대0으로 완파했다. 오스트리아와의 1차전에서 무승부를 거두며 컨디션을 조율한 한국은 스코틀랜드와의 2차전을 2대0으로 이긴 데 이어 뉴질랜드도 완파하며 2승1무 B조 1위를 확정지었다.

한국이 키프로스컵 결승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에 의미가 남다르다.

한국은 뉴질랜드전에서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전에도 몇 차례 기회가 있었지만 골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자아냈다.

후반부터 포문을 연 한국은 5분 장슬기의 왼쪽 돌파에 이은 크로스가 골대를 맞고 나왔고, 이를 강유미가 문전으로 쇄도하며 오른발로 밀어 넣어 선제골을 기록했다.

2분 뒤에는 김혜리의 프리킥을 지소연이 페널티에어리어 안에서 논스톱 헤딩슛으로 연결해 득점포를 가동했다. 

한편 결승전 맞대결을 기대했던 북한은 벨기에와의 3차전에서 4대1 대승을 거뒀으나, 무패를 기록한 스위스에 밀려 A조 2위에 자리했다. 4월 평양에서 열리는 여자아시안컵 최종예선의 전초전으로 기대를 모은 맞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 한국은 9일 새벽 AEK 아레나에서 스위스와 결승전을 치른다.

<2017 키프로스컵 조별리그 3차전>

한국 2-0 뉴질랜드

득점자 : 강유미(후5) 지소연(후7)

출전선수 : 강가애, 장슬기(후44 이은미), 김도연(후21 임선주), 신담영, 김혜리, 조소현, 권은솜(HT 이소담), 지소연(후37 홍혜지), 최유리, 강유미(후13 문미라), 유영아(HT 이금민)

<키프로스컵 조 순위>

A조: 스위스(결승), 북한(3/4위전), 벨기에(7/8위전), 이탈리아(11/12위전)

B조: 대한민국(결승), 스코틀랜드(5/6위전), 오스트리아(7/8위전), 뉴질랜드(9/10위전)

C조: 아일랜드(3/4위전), 웨일즈(5/6위전), 헝가리(9/10위전), 체코(11/12위전)

dne@kukinews.com

이다니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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