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FA컵서 디펜딩 챔피언 수원과 맞붙는다

인천, FA컵서 디펜딩 챔피언 수원과 맞붙는다

기사승인 2017-03-08 11:19:01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가 FA컵 디펜딩 챔피언 수원 삼성과 맞대결을 벌이는 등 흥미로운 맞대결이 성사됐다. 아울러 FC서울, 전북 현대, 강원FC 등 K리그 클래식 구단들은 3라운드를 통과한 팀을 지켜보게 됐다.

2017 KEB하나은행 FA컵 3~4라운드 대진추첨식이 7일 오후 축구회관 다목적회의실에서 열렸다. 

FA컵 3~4라운드를 미리 진행한 이유는 일정 때문이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3라운드가 2라운드(18~19일) 종료 후 열흘 뒤인 29일에 개최되는 관계로, 각 팀들의 원활한 준비 시간 확보를 위해 3~4라운드 대진추첨을 미리 진행했다”고 밝혔다.

대진추첨식은 32강전인 4라운드 추첨 후 3라운드 추첨 순으로 이어졌다. 아직 1~2라운드가 열리지 않은 관계로 다수의 대진이 미정으로 남겨졌지만, 흥미로운 맞대결도 눈에 띄었다. K리그 클래식이 참가하는 32강에서는 인천유나이티드가 FA컵 디펜딩 챔피언인 수원 삼성과의 맞대결을 확정지었다. FC서울, 전북 현대, 강원FC 등 타 K리그 클래식 구단들은 3라운드를 통과한 팀과 만난다.

백미는 3라운드였다. 3라운드는 K리그 챌린지, 내셔널리그, K3리그가 참가한다. 가장 관심이 모아지는 경기는 수원FC와 성남FC의 대결이다. 두 팀은 지난해 ‘깃발 더비’로 화제를 모았다. 게다가 두 팀은 지난해 K리그 클래식에서 K리그 챌린지로 나란히 강등되기도 했다. 자존심을 걸고 맞붙는 한 판이다.

K3리그 디펜딩 챔피언 포천시민축구단은 서울이랜드FC와의 맞대결이 확정됐다. 서울이랜드FC에는 포천시민축구단 전 사령탑이었던 인창수 코치와 2013~14년 포천시민축구단에서 뛰었던 심영성 등이 있다. 김포시민축구단은 부산아이파크로 원정 경기를 떠난다.

대전시티즌은 인근 지역 팀인 천안시청 원정을 떠난다. 부산교통공사는 김해시청, 목포시청은 창원시청과 내셔널리그 더비를 펼친다. 강릉시청은 안산그리너스FC와 만난다. 아산무궁화프로축구단, 부천FC1995, 경주한국수력원자력 등은 2라운드 진출 팀과 맞대결을 펼친다.

FA컵 3라운드는 오는 29일에 열리며, 32강전은 다음달 19일에 치른다. 3라운드와 32강전의 구체적인 경기 장소와 시간은 2라운드가 종료된 후에 결정된다.

dne@kukinews.com

이다니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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