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창원=강종효 기자] 직원들의 주택공급 안정을 위해 노사가 힘을 합쳐 건설한 아파트가 최근 입주를 시작해 노사협력의 모범 사례로 주목 받고 있다.
창원시 진해구 경화동에 위치한 두산중공업의 직장주택조합아파트인 ‘두산위브아파트’는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입주를 시작했다.
2만4000㎡ 대지에 지하 3층, 지상 최고 15층으로 이뤄진 10개동, 총 462세대 규모인 두산위브아파트는 단지 내에는 최신식 피트니스 센터와 골프연습장 등 각종 생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이 아파트는 진해의 명물인 벚꽃 군락과 진해 앞바다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조망권까지 갖췄다.
두산위브아파트는 두산중공업 임직원들이 조합원으로 참여하고 두산중공업이 직접 시행과 시공을 맡았다.
지난 2014년 주택조합이 설립된 뒤 2015년 3월 착공 이후 만 2년 만에 순조롭게 공사를 마쳐 조합설립부터 입주까지 민원 없이 일사천리로 마무리됐다.
같은 회사 내 직장 임직원 동료들이 살 집을 동료들이 직접 지은 이 현장은 공사 기간 내내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없이 진행되는 등 양질의 명품아파트 현장으로 인정 받았다.
이경호 두산중공업 상무는 “임직원들의 내 집 마련을 돕기 위해 창원시 관내 팔용동, 대방동, 산호동 등 많은 직장주택조합 아파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왔지만 회사가 직접 시공사로 참여해 높은 품질과 낮은 원가로 공급하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고 설명했다.
다음달 결혼을 앞두고 입주할 예정인 조준혁 두산중공업 대리는 “직원들이 조합원으로 참여하고 회사가 직접 건설한 아파트라 분양가가 낮고 책임 시공이 이뤄진 점이 가장 큰 매력인 아파트에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뤄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특히 관할 지자체인 창원시의 소통 행정과 적극적인 민원 해소 노력으로 두산중공업이 요청한 도시계획 승인 등을 창원시에서 신속하게 검토해줘 계획대로 사업이 추진됐다.
김명우 두산중공업 사장은 “두산위브아파트는 임직원들의 내 집 마련을 노사가 함께 고민하고 지원할 수 있었던 의미 있는 프로젝트였다”며 “앞으로도 노사협력의 모범 사례를 꾸준히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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