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지인에 맡긴 아들 실종돼 경찰 수사나서

7년 전 지인에 맡긴 아들 실종돼 경찰 수사나서

기사승인 2017-03-08 13:42:53

[쿠키뉴스 부산=강민한 기자] 초등학교 입학 예비소집에 나오지 않은 7세 남자 아이를 찾기 위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초등학교 예비소집에 나오지 않았다는 교육청의 신고를 받아 7년 전 지인에게 맡겨진 아들을 찾기 위해 두 달 동안 수사했지만 행방불명 상태라고 8일 밝혔다.

경찰이 파악한 사연은 경북 경산에 사는 친 엄마가 2010년 8월 자신의 병 치료를 위해 절에 들어가면서 부산에 사는 여성 지인에게 생후 6개월 된 아들을 맡기면서 시작됐다.

그러나 아들을 맡긴 다음해인 2011년 지인이 숨지면서 친 엄마와 연락이 끊겨 아들은 7년 동안 어디서 어떻게 지냈는지도 불분명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실은 올해 초 초등학교 입학 예비소집에 아이가 나오지 않아 경북의 교육청이 경산경찰서에 신고하면서 알려졌다.

경산서는 기초조사를 하다 아들이 맡겨진 곳이 부산이어서 1월 초 사건을 부산 금정경찰서로 이첩, 경찰이 두 달 동안 아동보호기관 등에서 아들의 소재파악에 나섰지만 여전히 실종 상태다.

경찰은 아들을 맡아 키우던 지인의 가족과 친·인척, 주변인 등을 상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지만 아직 뚜렷한 단서를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mh0105@kukinews.com
강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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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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