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사드 배치 中 방한여행 규제 피해 최소화 대책 마련

부산시, 사드 배치 中 방한여행 규제 피해 최소화 대책 마련

기사승인 2017-03-08 14:18:24

[쿠키뉴스 부산=강민한 기자] 부산시가 사드 배치와 관련, 중국 정부의 방한여행상품 규제에 따른 부산관광산업 피해 최소화를 위한 종합지원대책을 마련하는 자리를 가진다.

부산시는 9일 오후 4시30분 아르피나 클로버룸에서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국가여유국의 방한관광 규제와 관련, 유관기관 및 관광업계 관계자와 ‘부산관광산업 종합지원대책 마련을 위한 대책회의를 한다.

사드 배치로 중국 정부의 한국관광 제재가 수 차례 있었지만 이번 조치는 기존 포상관광 및 저가패키지 상품 제한, 전세기 불허 등 한정된 부분이 아닌 한국 관광상품 전체에 대한 제재로 관광업계의 타격이 어느 때보다 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부산은 중국 관광객 가운데 크루즈 관광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한국 경유 노선이 취소되면 중국 관광객 유치에 적신호가 켜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부산시는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지역의 관광업계 및 관광협회, 부산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 등 유관기관과 함께 해결책 마련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체계 구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번 위기 상황 극복을 위해 올해 관광관련 사업 및 홍보마케팅 계획을 전면 재검토해 지역 관광업계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는 내용을 종합지원대책에 담고, 매월 동향파악 및 정보공유를 위한 대책회의를 한다.

그동안 동남아 및 일본 관광객 유치 등 시장 다변화를 위해 여러 사업들을 추진, 올해는 홍콩 및 대만 등 중화권 시장과 동남아, 일본 관광객 유치를 더욱 강화하고, 관광업계의 의견을 더 수렴해 국내관광객 유치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속 노력할 계획이다.

시 문화관광국장은 “무엇보다 지역 관광업계가 이번 어려움을 잘 이겨낼 수 있도록 시와 유관기관들이 힘을 합쳐 노력할 것이며, 특히 올해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시장 다변화 및 국내관광객 유치에 힘쓸 계획이다”고 말했다.

또 “이번 기회에 외부 환경에 덜 영향을 받을 수 있도록 관광시장의 체질 개선을 위해 민관 합동으로 추진해 나가고, 필요하다면 적극적으로 행․재정적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kmh0105@kukinews.com
강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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