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현, 3년 만에 ‘푸른밤’ DJ 하차… 4월 2일 마지막 방송

종현, 3년 만에 ‘푸른밤’ DJ 하차… 4월 2일 마지막 방송

기사승인 2017-03-09 10:19:13


[쿠키뉴스=이준범 기자] 그룹 샤이니 종현이 4월 2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MBC FM4U '푸른 밤 종현입니다(이하 푸른 밤)' DJ에서 하차한다.

9일 MBC 라디오 관계자에 따르면 “종현과 제작진이 오랜 기간 논의를 거쳐 결정한 사안”으로 “샤이니의 일본, 북미 투어 등 바쁜 국내외 일정으로 아쉽지만 하차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2014년 2월3일 첫 방송을 시작한 종현은 그동안 쉴 틈 없이 국내외를 오가야 하는 무리한 일정에도 DJ 자리를 지켜왔지만, 더 이상은 조율이 어렵다고 판단, 제작진과의 긴 대화 끝에 결정을 내리게 됐다.

‘푸른 밤’ 제작진은 “종현은 누구보다 라디오를 사랑하는 친구”라며 “‘푸른 밤’을 3년 동안 진행하면서 힘든 내색 한 번 한 적이 없을 만큼 책임감도 강하고, ‘라디오에 오면 마음이 편해져서 오히려 피로를 풀고 가는 기분’이라고 할 만큼 ‘푸른 밤’을 아끼는 DJ다. 가수라는 본업에 충실하기 위해 잠시 자리를 비우는 것뿐, 다시 라디오로 돌아올 거라고 믿는다”라고 전했다.

종현은 성시경, 알렉스, 문지애, 정엽에 이어 ‘푸른 밤’ 5대 DJ로 활약했다. 후임은 미정이다.

bluebell@kukinews.com
이준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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