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시와 보건의료단체 등 시민건강 협력

전국 최초 시와 보건의료단체 등 시민건강 협력

기사승인 2017-03-09 13:51:21

[쿠키뉴스 부산=강민한 기자] 부산시는 10일 오후 4시 26층 회의실에서 ‘심뇌혈관질환관리 MOU 체결 및 보건의료정책 간담회’를 한다.

이날 간담회에는 서병수 시장과 백종헌 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4개 대학병원장, 부산의료원장, 5개 보건의료단체장, 16개 구·군 보건소장 등이 참석한다.

부산시의 2015년 심장질환 사망률은 전국 특·광역시 중 두 번째이고, 특히 급성심근경색으로 첫 치료 후 1년 이내 사망률은 부산이 전국에서 가장 높다.

이에 시는 이를 개선코자 전국 최초로 부산시와 부산시의회, 부산·동아·인제·고신대학병원 등 4개 대학병원과 공공병원인 부산의료원, 5개 보건의료단체가 부산 시민의 낮은 건강지표 개선을 위해 함께 팔을 걷었다.

MOU 체결은 먼저 부산시와 부산시의회가 5개 의료기관(부산·동아·인제·고신대학병원, 부산의료원)이 협약체결을 통해 향후 심뇌혈관질환(심근경색증·뇌졸중) 재발방지를 위한 관리 프로그램을 한다.

이어 부산시·부산시의회와 5개 보건의료단체(의사회·치과의사회·한의사회·약사회·간호사회)가 협약으로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해 부산시민의 건강수준 향상 및 심뇌혈관 관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단체별로 심뇌혈관질환자 발굴·관리를 위한 건강검진 수검률 향상과 교육·상담 지원(의사회), 심뇌혈관질환자의 구강질환 및 구강건강 관리 지원(치과의사회), 심뇌혈관질환 관리를 위한 한의약 예방 및 관리(한의사회)를 한다.

또 심뇌혈관질환자 약물관리 및 자동 심장 충격기 관리지원(약사회), 심뇌혈관 질환자 관리를 위한 교육·상담과 심뇌혈관 질환 관리 담당자의 전문성 강화 교육 및 자문(간호사회) 등 역할을 맡게 된다.

이날 협약 체결에 이어 보건의료정책 간담회를 열어 열악한 건강지표, 심각한 건강격차에 비해 미비한 보건소 조직과 인력 개선, 시민 안전망 확보를 위한 응급의료 확대 방안마련, 보건의료에 대한 기관·단체의 열린 정책제안 등에 대해 토론을 할 예정이다.

서병수 시장은 “건강의 적색불이 파란불로 바꼈다고 생각하는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시와 시의회, 부산시 전 대학병원과 부산의료원, 보건의료단체는 호흡을 같이해 시민이 건강하고 여유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민 건강지표 한 단계 up을 위해 부산시와 보건소, 13개 건강관련 단체들은 간담회 후 시청 도시철도에서 암, 결핵, 심뇌혈관질환, 자살 등 건강 상담과 생활습관 개선, 감염병 예방 상담과 홍보 캠페인을 한다.

kmh0105@kukinews.com
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
강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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