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첼시가 ‘무리뉴 더비’에서 또 승리했다.
첼시는 14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6-2017 에미레이츠 FA컵 8강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대0으로 꺾고 4강에 이름을 올렸다. 후반 6분 은골로 캉테의 중거리 슈팅 한 방이 주효했다. 첼시는 지난해 10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에서 맨유를 4대0으로 이긴 후 같은 시즌 연승을 기록하며 자존심을 세웠다.
맨유는 전반 35분 에레라가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악재를 맞았다. 수적 열세에 놓인 맨유는 전반 37분 미키타리안을 빼고 펠라이니를 투입하며 수비력을 보강했다.
맨유이 수비벽을 두텁게 쌓았지만 첼시에는 캉테가 있었다. 후반 6분 골 에어리어 밖에서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 맨유의 골망을 흔든 것.
다급해진 맨유는 다시금 공격적으로 전술을 정비했다. 후반 13분에는 래쉬포드가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맞았으나 슈팅이 골키퍼에 막히며 아쉬움을 자아냈다. 이후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졌으나 추가골 없이 첼시의 상위라운드 진출로 경기가 매듭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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