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청정지역, 경북 계란 드셔보이소~”

“AI 청정지역, 경북 계란 드셔보이소~”

기사승인 2017-03-14 15:24:28

 

[쿠키뉴스 안동=김희정 기자] 경북에서 생산된 ‘14번’ 계란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홍보하는 행사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내륙에서 유일하게 AI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는 경상북도는 (사)대한양계협회 경북도지회와 함께 14일 도청 방문객과 직원을 대상으로 계란을 무료로 나눠줬다.

대한양계협회 경북도지회 관계자는 “방역에 협조해 준 도민들과 방역당국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도는 지난해 고병원성AI발생 직후부터 발생 시·도산 가금산물 반입금지, 3만 마리 이상 가금농장에 대한 방역담당 공무원 지정, 산란계 밀집사육지역에 대한 특별 방역관리, 소규모 가금농가의 예방적 도태 등의 강력한 방역대책을 시행했다.

이에 도내 산란계 농가는 수급불균형으로 가격이 폭등한 국내 계란시장에 안정적인 계란 공급으로 국내 물가안정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었다.

생산된 계란은 자연스레 높은 가격으로 판매돼 그 어느 때 보다 농가소득이 향상 됐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민·관·군이 합심해 AI 차단방역을 성공적으로 유지한 결과 경북 농민들의 소득이 올랐다”며 “앞으로도 AI가 완전히 종식될 때까지 꼼꼼하고 철저한 방역조치로 반드시 AI청정지역을 사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중에 판매되는 계란은 축산물위생관리법상 표시대상 축산물로 분류돼 생산자와 영업자가 난각(동물 알 맨 바깥층의 단단한 막)에 생산 시·도와 생산자를 표시하도록 규정돼 있다.

각 지자체별로 부여돼 있는 두 자리 고유번호로 생산 시·도를 나타내고, 생산자는 영문약자를 사용하며, 등급란의 경우 총 다섯 자리 숫자로 표시된다. 이때 ‘14’는 경북 고유번호로 번호만 보고서도 AI 청정지역에서 생산된 계란임을 알 수 있다.

shine@kukinews.com

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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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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