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인양작업 박차, 빠르면 21일 본격 시작

세월호 인양작업 박차, 빠르면 21일 본격 시작

21일 테스트 거쳐 내달 초 인양 예상돼

기사승인 2017-03-15 19:01:47

[쿠키뉴스=전미옥 기자] 세월호 인양이 다음 달 초 시작될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사전 준비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1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의원 7명과 미수습자 가족 등이 함께 세월호 인양현장을 찾았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사고 해역에서는 해저 리프트 빔에 연결된 66개의 선을 들어 올려 잭킹바지와 연결하는 작업이 이뤄지고 있었다 

오는 17일 새벽 잭킹바지가 끌어올린 세월호를 받혀 들어 올릴 반잠수식선박까지 도착하면, 사실상 세월호 인양을 위한 장비가 모두 집결하게 된다 

인양 현장작업을 총괄하는 상하이샐비지 장옌 부사장은 "오는 21일 소조기 때 리프트빔에 연결된 와이어를 재킹바지와 연결해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그다음 좋은 날을 기다려 본격 인양작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윤학배 해수부 차관도 "기상 여건만 뒷받침해준다면 오는 45일에 인양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세월호 3주기인 416일에는 세월호를 목포 신항에 거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미수습자 가족들은 "세월호를 들어 올리고, 거치장소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유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달라""세월호 인양을 완료하고도 미수습자 수습을 무엇보다 우선순위에 둬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날 현장을 찾은 국회 농해수위 김영춘 위원장과 이개호·김현권·위성곤·김철민·윤영일·김종희 의원은 "선체조사위원회 구성에 박차를 가해 세월호 인양시점에 선체조사위가 조사에 직접 참여하게 하겠다""선체조사위에 미수습자 가족들의 요구가 전달되게 노력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romeok@kukinews.com

전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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