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EPL에 남은건 레스터시티의 ‘슬픈 동화’… SPL 강세 이어져

[챔피언스리그] EPL에 남은건 레스터시티의 ‘슬픈 동화’… SPL 강세 이어져

기사승인 2017-03-16 11:23:17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16일(한국시간) AS모나코(프랑스)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가 마지막 티켓 두 장을 거머쥐며 챔피언스리그 8강 팀이 확정됐다. 조 추첨은 이달 17일 오후 8시 스위스 니옹에서 진행된다.

지난해와 비슷하게 올해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SPL)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신계’로 통하는 레알 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가 이름을 올린 가운데 ‘인간계 최강’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홈경기 무승부로 가볍게 올라가며 SPL 3팀이 8강에 합류했다. 이 3팀은 지난해에도 8강에 나란히 진출했는데, 바르사가 8강에서 아틀레티코에 고배를 마셨고, 레알은 결승에서 아틀레티코를 꺾었다. 사실상 유럽대항전에서 ‘그들만의 리그’를 펼친 셈이다. 이번 시즌에도 스페인 축구의 강세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동화를 써 내린 레스터시티의 활약여부도 기대를 모은다. EPL 소속으로는 유일하게 8강에 안착한 레스터는 2016-2017시즌 EPL 15위까지 쳐져 있는 상태다. 일각에서 “라니에리 감독에 대한 태업이 종료됐다”는 평가를 내놓을 정도로 이들의 지난 16강 세비야전은 완벽했다. 더구나 이들이 구사하는 킬 패스 앤드 러시(Kill Pass And Rush)는 레알, 바르사 등이 준용하는 티키타카(Tiki-Taka)에 가장 적합한 전술로 평가된다. 이들의 돌풍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큰 관심사다.

독일 분데스리가는 2개 팀이 8강에 올랐다. ‘레바뮌’의 한 축을 담당하는 바이에른 뮌헨이 아스널을 가볍게 누른 가운데 시즌 중반부터 폼을 끌어올린 도르트문트는 벤피카를 상대로 1차전 0대1 패배했으나 홈경기에서 4대0으로 갚아주며 8강에 안착했다.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는 유벤투스가 유일하게 생존했고, 프랑스 리그앙 소속으로는 AS모나코가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를 꺾고 8강에 합류했다.

8강 1차전은 다음 달 12일과 13일, 2차전은 19일과 20일에 진행된다. 이번 대회 결승전은 6월4일 열린다.

dne@kukinews.com

사진=ⓒAFP BBNews=New

이다니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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