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4년 연속 국비 11조원 확보 잰걸음

경북도, 4년 연속 국비 11조원 확보 잰걸음

기사승인 2017-03-17 14:48:20

 

[쿠키뉴스 안동=김희정 기자] 4년 연속 국가투자예산 11조원을 확보하기 위한 경상북도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경북도는 17일 도청 제1회의실에서 2018년도 국가투자예산 확보를 위한 보고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국비확보에 나섰다.

2018년도에는 올해보다 650억원이 늘어난 1조 9000억원 확보를 목표로 국가정책에 부합하는 다양한 시책사업 개발과 국가예산 편성순기에 따른 단계별 대응전략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우병윤 경제부지사를 중심으로 각 실·국장이 주요전략사업 확보계획을 보고하고, 전반적인 전략을 논의했다.

올해 대규모 SOC 사업이 끝남에 따라 한반도 허리경제권 프로젝트의 하나인 보령~울진(세종~울진)간 고속화도로, 무주~대구(성주~대구) 고속도로 건설 등을 신규 발굴했다.

향가문학관 건립, 인쇄전자 테스트베드 구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센터 설치, 해양기술 시험평가 시스템 구축, 국립지진방재연구원 설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추가 발굴한 152개의 신규 사업도 국책사업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존 275개의 계속사업에 대해서도 국가투자예산이 집중 투자될 수 있도록 한다.

2018년도에 국비지원을 건의할 주요 SOC 사업 중 계속사업의 경우 고속도로는 포항∼영덕간 고속도로 2400억원, 영일만횡단구간 고속도로 100억원 등이다.

철도는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포항~울산) 2010억원, 동해중부선 철도부설(포항~삼척) 7904억원, 영천~신경주 복선전철화 2154억원, 중앙선(도담~영천) 복선전철화 8000억원, 중부내륙 단선전철 부설(이천∼문경) 8000억원 등도 포함했다.

또 포항~안동 국도 4차로 확장 500억원, 국도 28호선~도청 신도시 연결도로 개설 100억원 등 SOC분야에 가장 많은 126개 사업 4조 9562억원의 국비 지원을 건의한다.

경북형 문화산업 육성을 위한 세계유교선비문화공원 조성 140억원, 한국문화테마파크 조성 150억원 등 67개 사업 3426억원도 지원을 건의한다.

아울러 창조경제 실현과 미래 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타이타늄 산업 육성 385억원, 백신 글로벌산업화 기반구축 180억원, 융복합 탄소성형 첨단부품산업 클러스터 조성 150억원, 스마트기기 육성 597억원, 웨어러블 스마트 디바이스 부품소재 산업 198억원 등 64개 사업 6644억원을 건의해 경북의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환경산림 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산업단지 완충저류시설 설치사업 178억원 등 환경산림분야 28개 사업 5570억원과 농․축산분야 경쟁력 제고를 위해 국가종자생명교육센터 건립 147억원, 해양산업육성을 위한 국립해양과학교육관 건립 356억원, 포항 영일만항 건설사업 165억원 등 농림·수산분야 85개 사업 1조 1385억원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이를 위해 자체적으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시행하는 등 예타사업을 적극 발굴해 각 부처로 신청할 예정이다.

현재 한국개발연구원(KDI)과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에서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인 4건의 사업과(총사업비 7조 9721억원, 국비 7조 9071억원) 기획재정부 및 소관부처 심의중인 8건의 사업(총사업비 16조 23억원, 전액 국비), 신규 예타 대상사업으로 건의할 예정인 13건(총사업비 2조 2695억원, 국비 1조 7962억원)등 총 25개 사업 26조 2439억원(국비 25조 7056억원)의 예비타당성 조사 사업을 진행 중이다.

도는 모든 사업이 반드시 예타를 통과할 수 있도록 지역 국회의원실과 합동으로 소관 부처와 기재부를 수시로 방문해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하는 등의 노력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국비확보의 체계적인 대응을 위해 본부장인 김장주 행정부지사를 중심으로 국가투자예산 확보전담T/F팀(12개 반 79명)도 운영할 예정이다. 

우병윤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반드시 목표했던 국비를 확보하겠다”며 “도청이 새로운 보금자리로 이전한지 1년이 지난 지금부터 새로운 경북의 균형발전과 미래비전을 위해서는 국비확보가 최우선 도정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속적인 국비확보를 위해 대규모 신규 사업 발굴에 노력해 나가는 한편, 지역 국회의원, 시장·군수, 공무원 모두가 공조해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문의는 경상북도 기획조정실 예산담당관(054-880-2167)으로 하면 된다.

shine@kukinews.com

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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