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대구=김강석기자] 대구신세계는 오픈 100일 만에 1,000만 명의 고객이 다녀가는 쾌거를 이루었다고 21일 밝혔다.
방문객 절반이 외지인으로 대구지역 유동인구 증가에 큰 몫을 한 것으로 나타났고, 신세계는 100일간 하루 평균 10만 명이 방문하게 된 요인을 규모와 컨텐츠 경쟁력으로 보고 있다.
세계 최대 백화점인 센텀시티에 준하는 압도적 매장규모에 온 가족이 즐기는 엔터테인먼트 시설, 세계 각국의 먹거리, 고품격 문화 콘텐츠까지 모두 한 공간에서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역 최초의 아쿠아리움과 옥외테마파크 ‘주라지’, 스포츠 테마파크 ‘트램폴린 파크’, 1930년대 상해의 옛 골목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한 맛 집 거리 ‘루앙스트리트’ 등 온가족이 함께 즐기는 다양한 콘텐츠를 갖추었다.
단순한 상품 판매 행사 보다 피아니스트 백건우, 바리톤 김동규, 유니버셜 발레단 공연 등 수준 높은 문화행사에 주력한 역발상의 마케팅 전략도 고객 끌어 모으기에 한몫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무엇보다 대구시와의 긴밀한 협조로 방문객의 불편을 해소한 것이 1,000만 명 돌파의 가장 큰 원인으로 손꼽히고 있다.
집객을 유도하는 오픈 전단 및 우편물 광고를 과감히 없애고, 대구시와 함께 대중교통 캠페인을 펼쳐 교통대란, 주차대란 없는 ‘조용한 대박’ 행진을 이어가게 된 것이다.
신세계백화점 장재영 사장은 “대구신세계는 대구시가 주도한 국내 최초의 복합환승센터로, 지자체 주도의 기업투자 유치 프로젝트 중 대표적인 성공 사례가 될 것이다”면서 “압도적 하드웨어를 기반으로 한 차별화 테넌트, 수준 높은 문화 행사 등 역발상 마케팅으로 100일 만에 1,000만 명이상을 집객시키며 연착륙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신세계는 오픈 100일을 기념해 유키구라모토, 서혜경 연주회와 작품 ‘거미’로 잘 알려진 루이즈부르주아 전시회 등 세계적 아티스트들의 축하행사와 대형 쇼핑행사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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