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MVP, ‘맥스 사이온’ 쿼드라킬 힘입어 2세트 승리

[롤챔스] MVP, ‘맥스 사이온’ 쿼드라킬 힘입어 2세트 승리

기사승인 2017-03-22 18:54:18

[쿠키뉴스 서울e스타디움=이다니엘 기자] MVP가 사이온을 고른 ‘맥스’ 정종빈의 쿼드라킬에 힘입어 세트를 만회했다.

MVP는 22일 서울 마포구 OGN 서울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2라운드 KT와의 2세트에서 승리를 따냈다. 사이온을 깜짝 선택한 정종빈의 재기발랄한 플레이가 탄성을 자아내는 한 판이었다.

초반은 크게 고전했다. 라인전에서 상대 루시안-카르마 조합에 CS가 2배 이상 차이가 날 정도로 MVP 바텀은 열세를 이어갔다.

렝가를 고른 ‘스코어’가 상대 정글로 들어갔다가 잡혔다. ‘폰’의 탈리야가 ‘비욘드’의 그레이브즈를 처치했지만 ‘이안’ 안준형의 블라디미르에게 저지당했다.

바텀에서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CS뿐 아니라 킬에서도 압도적이었던 ‘데프트’의 루시안이 ‘마하’의 바루스를 홀로 솎아내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MVP는 화염 드래곤을 사냥했지만, 바텀에서 벌어진 합류전에서 잇따라 대패했다. 초반부터 골드 격차가 4000 가까이 벌어졌다.

KT는 한때 ‘스멥’의 럼블이 상대 정글로 홀로 들어갔다가 끊기는 악재를 맞았지만 루시안과 탈리야를 무난히 성장시키며 탈수가 운영을 지속했다.

MVP는 바텀에서 좋은 전투 구도로 전투개시에 성공했지만 워낙에 아이템 차이가 벌어졌다. ‘스멥’의 럼블이 가까스로 살아나간 사이 ‘애드’의 노틸러스와 ‘비욘드’의 그레이브즈를 처치했다.

KT가 계속되는 교전마다 득점을 올렸다. 드래곤 3버프로 스노우볼링에 힘을 실은 뒤 내셔 남작 앞에서 계속 낚시를 시도했다.

MVP가 대규모 교전에서 극적인 승리를 이끌었다. 사이온을 고른 ‘맥스’가 맹활약했다. 최초 블라디미르가 쓰러졌지만 사이온이 4인 에어본에 성공하며 쿼드라킬을 올렸다. 이는 내셔 남작 사냥으로 이어졌다.

여전히 글로벌골드 격차가 많이 났지만, MVP의 전투 집중력이 빛을 발했다. 미드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MVP가 상대 챔피언을 모두 쓰러뜨렸다.

곧장 MVP는 미드 1차 타워를 시작으로 한점 돌파해 넥서스를 파괴하며 게임을 끝냈다.

dne@kukinews.com

이다니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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