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준범 기자] 야구선수 강정호가 미국 취업 비자 갱신 신청을 거부당해 메이저리그 합류가 불투명해졌다.
24일 KBS에 따르면 강정호는 미국 대사관으로부터 취업 비자 갱신 신청을 거부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강정호는 현 소속팀인 피츠버그로의 복귀 시점을 잡기가 더 어려워졌다.
앞서 지난해 12월 강정호는 서울 강남역 사거리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084% 상태로 운전하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로 기소됐다. 2009년, 2011년에도 음주 운전 경력이 있는 강정호는 면허가 취소됐고, 이번달 초 1심 판결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헌팅턴 단장은 24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강정호가 정규리그 개막전에 출전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번 미국 비자 발급 거부로 개막전은 물론 강정호의 공백은 더욱 길어질 전망이다.
현재 강정호는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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