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L] 김대엽, 어윤수 꺾고 사상 첫 우승 쾌거… “네가 해라, 콩라인”

[GSL] 김대엽, 어윤수 꺾고 사상 첫 우승 쾌거… “네가 해라, 콩라인”

기사승인 2017-03-26 21:46:56


[쿠키뉴스 코엑스=이다니엘 기자] 김대엽(Stats)이 ‘콩대전’에서 승리했다. 어윤수(soO)는 5회 연속 준우승의 나락에 빠졌다.

김대엽은 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2017 핫식스 GSL 시즌1 코드S 결승전에서 어윤수를 4대2로 꺾고 GSL 사상 첫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경기를 앞두고 김대엽은 “긴장해서 잠을 못 잤는데 막상 현장에 오니깐 적응이 됐다”면서 드러낸 자신감을 그대로 경기 결과로 연결시켰다.

1세트 김대엽은 저글링의 본진 난입을 허용하며 불리하게 출발했지만, 꾸준히 불멸자와 집정관을 모은 뒤 러시를 감행, 상대 트리플 확장기지를 파괴하며 승리를 거뒀다. 2세트에서 김대엽은 상대에게 빌드업을 들키지 않으며 무난히 자원을 수급한 뒤 세 방향으로 사도를 파고들어 일벌레를 궤멸시키고 경기를 따냈다.

3세트 김대엽은 초반부터 예언자와 사도로 견제하며 경기 주도권을 쥐었다. 이후 한 차례 파수기를 생산한 뒤 사도와 상대 앞마당으로 파고들어 입구지역을 역장으로 막은 뒤 일벌레를 학살하며 매치포인트를 만들었다. 그러나 4세트, 우주관문 2개를 짓고 공허포격기를 모으며 여유를 부린 김대엽에게 어윤수가 히드라 웨이브를 몰아쳐 승리를 따냈다. 5세트에서 김대엽은 분광기로 강력한 견제를 시도했으나 궤멸충을 꾸준히 모은 어윤수가 이를 막은 뒤 역습으로 GG를 받아냈다.

김대엽은 6세트에서 집중력을 살려 안정적인 빌드업을 시도했다. 안정적으로 고위 기사를 모은 김대엽은 한 차례 대규모 교전에서 압승을 거두며 주도권을 쥐었다. 자원 수급에서 크게 앞서가기 시작한 김대엽은 연달아 벌어진 전투에서 어윤수의 본대를 몰살시키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2017 핫식스 GSL 시즌1 코드S 결승>

어윤수 2 : 4 김대엽

1세트 <돌개바람> 어윤수 1시 vs 김대엽 7시(승)

2세트 <프록시마 정거장> 어윤수 1시 vs 김대엽 7시(승)

3세트 <어비셜 리프> 어윤수 11시 vs 김대엽 5시(승)

4세트 <에코> 어윤수 5시(승) vs 김대엽 11시

5세트 <캑터스 밸리> 어윤수 7시(승) vs 김대엽 11시

6세트 <여명> 어윤수 11시 vs 김대엽 5시(승)

dne@kukinews.com

이다니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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