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윌리엄스 소노마', 올해 현대계열 5개 매장 입점

현대백화점 '윌리엄스 소노마', 올해 현대계열 5개 매장 입점

기사승인 2017-03-27 10:43:22

[쿠키뉴스=구현화 기자]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생활문화기업인 현대리바트가 최근 독점 판매 계약을 맺은 '윌리엄스 소노마(WILLIAMS-SONOMA)' 브랜드 매장을 계열사 매장 5곳부터 속속 입점시키며 홈퍼니싱 사업 확대에 나선다. 향후 10년간 매장을 30개 이상 열어, 오는 2018년 '매출 1조 클럽'에 가입하겠다는 계획이다.

현대리바트는 윌리엄스 소노마의 4개 브랜드 매장(윌리엄스 소노마, 포터리반, 포터리반 키즈, 웨스트 엘름)을 연내 자체 직영매장과 현대백화점이 운영하고 있는 백화점·아울렛 등 5곳에 입점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현대리바트는 지난 2월 미국 최대 홈퍼니싱 기업인 윌리엄스 소노마사와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현대리바트는 올 상반기 중 오픈하는 현대시티아울렛 가든파이브점(가칭)에 포터리반·포터리반 키즈·웨스트 엘름, 현대백화점 목동점에 윌리엄스 소노마 매장을 연다. 하반기에는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 윌리엄스 소노마를 시작으로, 대구점에 윌리엄스 소노마와 웨스트 엘름 매장을 각각 오픈할 예정이다. 

현대리바트는 연내에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의 리바트스타일샵 논현전시장도 '윌리엄스 소노마 플래그십 스토어'로 리뉴얼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현대시티아울렛, 현대백화점 목동점, 무역센터점, 현대리바트 플래그샵 등 현대계열 5개사에 윌리엄스 소노마 브랜드가 연내 입점하는 것이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미국 등 해외에서는 윌리엄스 소노마의 브랜드를 단독 매장 형태로  운영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한국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매장 형태인 만큼, 미국 본사에서도 관심이 높다”고 설명했다.

현대리바트는 내년 '윌리엄스 소노마' 매출 목표를 1,000억원으로 잡았으며, 오는 2021년까지 누적 매출 4,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윌리엄스 소노마 사업을 발판 삼아 2018년 매출 1조원을 넘어서겠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사상 최대인 7,356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현대리바트는 올해 매출 목표를 약 8400억원으로 잡은 상태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현대백화점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백화점, 아울렛 등 다양한 유통 채널과 시너지를 극대화해 윌리엄스 소노마 브랜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저가 위주로 형성된 국내 라이프스타일 시장에서 프리미엄 홈퍼니싱으로 차별화된 경쟁 우위를 점하기 위해 브랜드별로 운영 상품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kuh@kukinews.com

구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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