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시범경기 14이닝 4실점으로 선발 합격점… “로테이션 합류할 것”

류현진, 시범경기 14이닝 4실점으로 선발 합격점… “로테이션 합류할 것”

기사승인 2017-03-28 11:12:49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류현진의 선발 로테이션이 사실상 확정적이다. 데이블 로버츠 감독이 직접 류현진의 선발 합류를 공언했다.

류현진(30·LA 다저스)는 28일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2피홈런)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77개의 공을 던지며 마지막 시범경기를 성공적으로 소화한 류현진은 정규시즌 선발 가능성을 한껏 높였다. 시범경기를 네 차례 소화한 류현진은 14이닝 4실점으로 방어율 2.57을 기록했다. 타석에는 두 차례 올랐으나 안타를 때리진 못했다.

경기 후 데이블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이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랜 공백기를 끈기로 버틴 결과물이다.

이날 류현진은 1이닝에서 시범경기 첫 피홈런을 기록했다. 멜키 카브레라를 상대로 커브를 던졌다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허용한 것.

이후 3회까지 틀어막은 류현진은 4이닝 투아웃 상황에서 안타에 이어 홈런을 허용했다. 산체스를 상대로 던진 직구가 가운데로 몰리며 투런을 허용했다.

이후 5이닝까지 무실점을 막은 류현진이다. 두 차례 홈런을 제외하면 군더더기 없는 투구였다. 류현진은 2대3으로 뒤진 6회 초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LA 다저스는 2실점을 더해 2대5로 패했다.

dne@kukinews.com

이다니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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