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투수 강판 전문가’ 황재균(3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4경기 연속 안타에 성공하며 메이저리그 연착륙 전망을 밝혔다.
황재균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 슬로언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2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이로써 황재균은 시범경기 45타수 16안타로 타율 0.356까지 끌어올렸다.
6회초, 3대2로 앞선 상황에서 처음 타석에 들어선 황재균은 마이크 몽고메리와의 풀 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골라냈다. 선구안이 빛난 명승부였다. 후속타자들의 도움으로 시범경기 7번째 득점도 올렸다.
8회에 땅볼에 그친 황재균은 9회 세 번째 타석에 올라 안타를 만들었다. 바깥쪽 직구를 정확히 밀어친 것. 4경기 연속 안타를 작성하는 순간이었다.
이날 경기에서 샌프란시스코는 10대7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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