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시범경기 5호 홈런 작렬… 타율 0.362까지 끌어올려

박병호, 시범경기 5호 홈런 작렬… 타율 0.362까지 끌어올려

기사승인 2017-03-29 10:48:33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박병호가 홈런포로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시범경기지만 마이너리그 계약이관 이슈로 차분하지 못했던 분위기를 단숨에 바꿔버렸다.

박병호는 2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마이어스 센추리링크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열린 템파베이 레이스와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1홈런) 1볼넷을 기록했다. 박병호는 시범경기에서만 5호 홈런을 쏘아 올리며 자신의 이름 석 자를 확실히 각인시켰다.

2회말 첫 타석에서 삼진아웃 당한 박병호는 5회 말 두 번째 타석에서 볼넷으로 걸어 나갔다. 그리고 7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오스틴 프루이트르를 상대로 중앙 담장을 훌쩍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팀이 1대0으로 이긴 덕에 박병호의 홈런은 결승타가 됐다. 시즌 타율은 0.362까지 끌어올렸다.

dne@kukinews.com

이다니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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