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서울e스타디움=이다니엘 기자] “KT전 승리 이후 어느 팀을 만나더라도 뒤쳐질 게 없다고 생각했다”

콩두 몬스터는 30일 서울 마포구 OGN 서울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2라운드 경기에서 롱주 게이밍을 2대1로 꺾고 시즌 3승째를 올렸다. 이날 3세트 연속 쉔을 고르며 팀의 조합을 완성했던 ‘로치’ 김강희는 “조금만 더 이런 폼을 가졌더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김동준 해설위원께서 쉔을 괜찮게 한다고 조언해줘서 자신감이 생겼다. 연습할 때도 괜찮게 플레이가 나와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미드도 공격적인 픽을 해서 조합이 좋게 나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3세트 경기에 대해 “6대4로 불리했던 것 같다”면서도 “팀원들이 계속 대화를 하면서 팀 플레이를 맞춰나가다보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 만족스러웠다”고 전했다.

나미의 바론 스틸 순간에 대해 “당연히 리 신(로치)이 빼앗은 줄 알았는데 나중에 보니 아니더라”며 머쓱하게 웃었다.

최근 심하게 너프 당한 르블랑을 ‘엣지’ 이호성이 선택한 것에 대해서는 “1, 2세트에서 미드가 밀렸다는 피드백이 있었다. 그래서 3세트 코치께서 ‘하고 싶은 걸 하라’고 했고, 르블랑을 골랐다”고 밝혔다.

근래 경기력이 좋아진 것에 대해서는 “팀원간 커뮤니케이션이 좋아졌다”면서 “자주 대화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스프링 시즌을 마친 소감에 대해 “첫 경기 락스전을 승리했다면 이렇게까지 되지 않았을 거 같다”면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아울러 “승강전에서 반드시 이기고 서머에서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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