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방 보고서] ‘김과장’이 제시한 2017년식 사이다 드라마의 모범 사례

[막방 보고서] ‘김과장’이 제시한 2017년식 사이다 드라마의 모범 사례

‘김과장’이 제시한 2017년식 사이다 드라마의 모범 사례

기사승인 2017-03-31 18:12:54


[쿠키뉴스=이준범 기자]

△ 첫방 시청률 = 7.8% (2017년 1월 25일)(닐슨코리아 기준)

△ 막방 시청률 = 17.2% (2017년 3월 30일)

△ 최고 시청률 = 18.4% (11회·12회·15회)


△ 막방 감상 포인트

- 해외로 도망치는 박현도 회장의 운명.

- 부도 위기를 맞은 TQ그룹의 운명.

- 해결사 역할을 다한 김과장에게 펼쳐질 미래.


△ 막방 요약

- 해외로 도피하려는 박현도(박영규) 회장을 김성룡(남궁민), 서율(이준호)이 인천공항에서 붙잡음. 결국 검찰에 긴급 체포됨.

- TQ그룹은 2주일 안에 어음을 막지 못하면 부도날 위기에 처함. 박 회장은 살인교사 혐의를 벗어나게 해주면 자신의 비자금으로 부도를 막아주겠다고 제안.

- 박 회장은 자신의 스위스 계좌를 아들인 박명석(동하)에게만 알려줌. 하지만 명석은 고민 끝에 아버지의 뜻에 따르지 않고 비자금을 부도를 막는 데 사용.

- 결국 박 회장은 징역 22년형을 받게 됨. 자신의 일을 마친 김성룡은 군산으로 향하고, 서율은 국선변호사의 길을 걷게 됨.

- 1년 후 서율은 다시 CFO로 TQ그룹에 복귀. 김성룡은 추천을 받아 검찰로부터 기업 비리를 파헤치는 임무를 제안 받으며 끝.


△ ‘김과장’ 총평

- 다른 드라마와 달리 처음부터 끝까지 가벼운 톤을 유지한 것에 박수. 회사 생활의 어려움과 비리 사건 같은 무거운 이야기를 주인공 김과장 특유의 발랄하고 경쾌한 에너지로 뒤집어냄.

- 한국 사회의 다양한 문제들을 시원하게 풀어낸 점도 인상적. 특히 문제를 해결한 직원들에게 성과급 1000만원씩 지급되는 장면이 압권.

- 남궁민과 이준호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배우들의 연기도 부족함이 없음. 캐릭터마다 다른 말투와 색깔을 내며 드라마 분위기를 완성.


△ ‘김과장’이 남긴 세 가지

① 만화로 표현한 엔딩부터 극 중 인물이 OST를 부르거나 연기대상을 예고하는 등 신선한 시도.

② 주인공의 억지 로맨스가 없는 공중파 드라마도 성공할 수 있다는 교훈.

③ 이 시대가 원하는 사이다 드라마의 기준 제시.

bluebell@kukinews.com / 디자인=박태현 기자

이준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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