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 조성하 신세계사이먼 대표 "시흥아울렛, 여주·파주보다 지역 밀착형"

[일문일답] 조성하 신세계사이먼 대표 "시흥아울렛, 여주·파주보다 지역 밀착형"

1년 매출목표 3000억원…아동·리빙관 강화, 시흥특산물마켓과 병원 등 편의시설 입점

기사승인 2017-04-05 16:44:41

[쿠키뉴스=구현화 기자] 프리미엄 아울렛 국내 도입 10년을 맞이한 신세계사이먼이 경기도 시흥시 배곧신도시에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을 오픈한다.

5일 개장을 앞두고 시흥아울렛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조성하 신세계사이먼 대표<사진>는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을 서울 서남부를 대표하는 쇼핑, 관광, 문화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아동, 리빙관을 확대하고 병원도 입점하는 등 지역상권 맞춤형 인프라도 조성하며 쇼핑 편의를 최대화했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조성하 대표의 일문일답. 

◇ 인근에 현대 송도와 롯데 광명아울렛 있는데 경쟁우위는 무엇인지. 매출목표는.

=지금까지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에 2300억정도 투자해 1만3000평 점포를 조성했다. 1차년도 매출규모는 3000억원으로 바라보고 있다. 기존에 여러 아울렛이 있지만 선의의 경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렛 한국에 도입한 지 10년이 됐다. 지금 2017년도에 아울렛을 만든다. 10년동안 노하우를 쏟아부어서 야심작으로 만들었다. 일상에 지친 도시인들이 쇼핑도 하고 문화도 향유하는 쇼핑과 문화와 관광이 합쳐진 복합 쇼핑몰로 개발할 예정이다.

◇ 가장 큰 강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고, 어디에 가장 애착이 있는지.

=입지를 하게 된 게 제2,3경인고속, 외곽순환, 시흥, 영종고속도로 등 5개 고속도로가 지나가는 교통의 요지다. 수도권 서남부 상권에 가족과 함께 나들이하고 브런치를 먹고 산책을 하고 풀밭에서 여유를 즐기는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고 싶었다. 

220개 정도의 브랜드를 유치했다. 여주나 파주 등을 돌아보시면 없는 카테고리가 있다. 바닷가에 있기 때문에 실내형 쇼핑몰을 추가했다. 지역상권 특성에 맞는 아동관, 노브랜드, 가전관과 생활관, 리빙관도 꾸며놓았다. 서점과 가구도 들여왔다. 가구도 처음으로 소개했다. 일룸. 굉장히 아파트도 많이 들어서고 있고 신도시 다운 도시다. 반경 200m에. 잠실에서도 50분 정도 걸리고 수원 안양 등에서는 30분이면 도달할 수 있다. 

이곳이 항상 교외로 1시간 정도나 가야 교외형 아울렛이 있었는데 준 도심형.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게 중요해 지역커뮤니티화로 만들었다. 옥상에 하늘정원을 만들어서 발표도 할 수 있고 어린이 놀이터를 약 3000평 정도 만들어 놓았다. 네덜란드에서 설계해서 가족단위로 30대40대 고객이 타깃이기 때문에 만들어 놓았다.

산책을 하고, 브런치를 먹고 이런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서. 중앙 광장에 까페형 테라스를 빼 놨다. 신도시가 5만 정도 주거하는 것으로 알고 있고 더 늘어날 텐데 브런치하고 쇼핑하고. 원데이 트립이라고 해서 상품만 사고파는 게 아니라 라이프스타일도 제안하는 역할. 소비자들이 힐링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다.

◇ 브랜드 언제 더 추가할지.

=반경 30Km에 1200만명이 거주한다. 핵심상권의 연구분석을 많이 했다. 이 지역에서 고객들이 원하는 언더아머 아디다스 등 스포츠 브랜드가 많다. 언더아머가 최초로 350평의 아울렛 매장을 열었고 더몰이라는 것을 새로 만들어서 지역 니즈 맞게 아동관. 리빙관. 가전관 가구관 같은 것들을 했다. 20대 30대 40대 자녀분들과 같이 가족나들이가 될 수 있게 마블스토어라는 피규어 매장도 열고 있고. 하늘정원과 풋살경기장열었다. 까페형 서점을 만들었다. 서점과 스타벅스가 결합된 것으로 서점에서 자녀와 함께 책도 보고 그럴 수 있는 공간들을 보강하고 했다. 

병원이라든지 약국이라든지, 치과 피부과 내과 약국 네일샵 헤어샵 등 결합이 돼서 물건만 사고 가는 게 아니라 반나절 정도 회전목마라든지 펫파크 펫샵 등을 본다. 명품의 경우 명품들이 이태리 직진출해서 명품 재고율이 부족한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작업을 하고 있다. 이태리의 명품의 전개를 하고 있는 명품 편집샵을 선보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 지역상생을 이야기하시는데 시흥에 몇 개정도의 일자리가 창출됐나. 상인과 상생은. 

=지역사회와 더불어 발전하고 협력업체와 상생한다는 것. 지역상생은 작년 가을에 시흥에 있는 경기과학대와 연계해서 샵마스터 과정을 개설했다. 우수한 인재들을 배출해서 시흥시청과 함께 고용박람회를, 채용박람회를 열었다. 한 천 명 이상 지역창출하는 것이 있었고. 지역 쪽에 우선 채용하고. 시흥 지역에서 거주를 하게 됨으로서 지역경제에 더 이바지할 것 같다. 

전통시장이라든지 영세상공인들 분들과 프리미엄 아울렛은 겹치는 부분이 별로 없다. 세가지 측면에서. 외부인구 유입으로 생태자원 가지고 있다. 갯벌생태공원이라든지. 월곶 포구. 시하방조제 등. 고용창출이 화두이기 때문에 더 발전하면 아마 나중에는 더 할 수 있을 것이다.

◇ 아울렛 시장에 대한 우려도 있는데 전망이 어떤지. 또 향후 추가 출점 계획이 있는가.

=저성장 시대다. 신세계사이먼은 격이 다른 정통 프리미엄아울렛의 기치를 갖고 있다. 하나는 일상에 지친 도시인들이 힐링할 수 있는 공간. 두 번째는 협력업체들의 상품을 격에 맞게 브랜딩을 해치지 않고 만들어 줘야 한다는 신념. 매출 신장에만이 아니라 핵심 가치를 놓치지 않을 것이다. 기존 점포들이 한자릿수 신장하거나 저성장하거나 마이너스성장하는 경우가 많다. 

두 번째는 인구가 줄어들고 하는 걸로 봐서 단순히 점포를 내서 외형성장에 주력하는 것보다는 지역사회와 요청하고 상생해서 서로가 윈윈할 수 있는 그런 입지 점포가 나오면 지금의 가치를 가지고 하나하나 아울렛을 신규로 오픈해 나갈 계획을 갖고 있다. 지자체에서 여러군데에서 요청한 곳이 많은데 만료가 안돼서 그게 되면 한번 더 모시고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다.

◇ 하루 평균 방문객수를 주중과 주말에 어느 정도 예상하나.

=주차장 부분은 프리미엄 아울렛을 해보면서 노하우가 많이 쌓였다. 관계기관과 회의도 여러번 했었고. 보통 3회전. 2700대 3회전이면 1만1000대에서 1만5000대 정도가 온다. 바로 고속도로 건너서 1만3000평을 임시주차장을 확보해놨다. 브릿지만 건너서 오면 어디든지 댈 수 있어서 크게 걱정은 안 하셔도 될 것 같다. 특히 야외 쪽에 2000대 가까이 준비했다. 

시흥지역이 바닷가와 인접해 있다 보니까 날씨가 굉장히 변덕스럽다. 포인트가 공장문 주차장이 있다. 거기서도 1000대 정도. 교외형 아울렛을 열고 있는데 실내주차장으로 들어오면 비가 오거나 눈이 와도 한 방울도 안 맞고 쇼핑하고 나갈 수 있도록 해 놨다. 그것조차도 바람도 많이 불고 해서 산책하는 그런 느낌으로 해서 조경도 하고 굉장히 신경을 많이 썼다.

지금 시흥에서 오픈하지 못한 매장이 9개 정도 된다. 시흥특산물슈퍼마켓, 삼성전자, 병원. 옥상에 곧 열어야 하는데 아마 4월 안으로 다 열 수 있을 것 같다. 시흥시에서 상생 개념에서 시흥특산물 매장을 기부체납한 것. 시흥도 시장님 이하 기존의 특산물 시장보다는 아이디어가 있는 새로운 매장으로 해야겠다고 말해줬다. 경기도개발공사와 함께 하다 보니 시간이 걸리고 있다. 홍보하고 전시하고 이런 공간도 있을 것 같고. 소금도 나오고 쌀도 나오고 여러 가지를 판매하고 홍보도 할 것. 경기도주식회사에서 하는 곳은 스타트업 창업 관련해서 벤처 산업일 듯하다.

◇ 여주와 시흥의 차이점은.

=저희가 1년에 2000만명 이상이 프리미엄 아울렛을 다녀가고 즐기도록 하는 시대로 접어들었다. 여주는 처음 여는 매장이고 세계 10대 아울렛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명품브랜드로는 60개 이상 해외브랜드들이 들어가 있다. 

시흥은 10살 남짓 자녀를 둔 주부들이 타깃이다. 같이 산책할 수 있는 정원이라든지 풋살경기장 등. 까페형 스타벅스와 까페형 서점. 어린이 놀이터 등에서 가족과 나들이를 즐길 수 있는 컨셉이기 때문에 가장 가까운 곳에서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기존의 여주 파주보다도 더 많은 컨텐츠형 브랜드라든지 편의시설. 밀착형 커뮤니키 공간들이 나온 것이 다른 점이다.


kuh@kukinews.com

구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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