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구현화 기자] 한화갤러리아가 수원 광교 컨벤션복합단지에 2019년 완공을 목표로 갤러리아 광교점(가칭)을 오픈한다고 6일 밝혔다. 이는 2010년 천안 센터시티점 이후 10년만의 신규 백화점이다.
갤러리아는 연면적 15만㎡(4만5000여평, B6F~12F), 영업면적 7만3000㎡(2만2000여평) 규모의 백화점을 개발, 설계 단계에서부터 심혈을 기울여 경기도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탄생시킬 계획이다.
◇ 광교 신도시, 백화점 영업 활성화 및 사업성장 기대감 높아
광교는 경기도청이 소재한 수원에 조성되는 자립형 신도시다. 광교 일대는 경기도의 정치∙행정 중심지인 ‘경기융합타운’과 수원법원종합청사와 수원검찰청사 등이 들어서는 ‘법조타운’, 업무∙주거 ∙상업∙문화를 이끌어갈 고층 건물들이 밀집된 ‘컨벤션타운’으로 구성된다.
광교 컨벤션복합단지 사업은 지방 정부와 한화그룹이 협력하여 총 면적 8만1000㎡(2만4500여평) 규모의 대지에 국제 회의가 가능한 컨벤션 센터, 47층 규모의 고급 주거형 오피스텔, 270여개의 객실을 보유한 호텔과 아쿠아리움 등과 더불어 갤러리아 백화점을 구축하는 것으로 총 사업비 2조원대가 투입되는 대규모 MICE 복합단지 개발 사업이다.
2015년 행정자치부 통계에 따르면 수원∙용인∙화성∙오산을 포함한 경기 남부권은 인구 증가율이 국내에서 가장 높은 지역으로 2019년에는 현재 부산시 규모(350만명)의 인구 증가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되며 이로 인해 소매 시장 규모 또한 부산시와 맞먹는 규모(12조 7300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화성 동탄, 평택 지제 등 광교를 중심으로 신도시가 개발 중에 있어 경기 남부 상권의 중심지로서의 발전 가능성도 높다.
한편 광교 호수 공원은 일산 호수공원의 2배가 넘는 면적으로, 경기도시공사가 250억원을 투자해 광교호수에 멀티미디어 분수 설치는 물론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개발한다. 향후 연간 500만명 규모의 방문객이 발생하는 일산호수공원 이상의 집객 효과를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 한화, 백화점 사업 추진 40주년 맞아 역량 총집결
갤러리아는 베이징 CCTV 사옥, 타이페이 퍼포밍 아트센터, 이탈리아 프라다 파운데이션 등 글로벌 건축계가 주목하는 다수의 건물을 설계한 건축가 램쿨 하스와 협업을 진행한다.
또 갤러리아의 강점인 프리미엄 이미지와 명품 트렌드 선도의 노하우를 살려, 글로벌 주요 명품 브랜드 입점은 물론 지역 고객의 특성에 맞춘 가족 친화적인 요소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호수와 연결된 환경적 장점을 최대한 살려 주변 경쟁 시설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쇼핑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갤러리아 광교점이 개점 예정인 2019년은 한화갤러리아가 백화점 사업을 추진한지 40주년이 되는 해이다. 이에 갤러리아는 광교에 40년 백화점 영업 노하우를 총집결하여 확고한 중장기 성장 모멘텀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1979년 한양쇼핑센터 영동점(현 갤러리아명품관 WEST)을 개점한 이래 갤러리아 각 지점은 상권 특성을 충분히 살려 왔다. 중부권 최대 매출실적을 기록하는 대전 타임월드, 마켓쉐어가 성장하는 천안아산역 신도심 센터시티, 지역 유일한 백화점인 진주점, 안정적인 상권 실적을 보이는 수원점 등 지역 상권에 부합한 브랜드 포지셔닝을 해 왔다.
이러한 성공의 배경이 된 명품, 마케팅, 서비스 등 갤러리아만의 유통 노하우를 집결시키는 갤러리아 광교점은 한화갤러리아 백화점 40주년이라는 상징적인 해에 또 하나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갤러리아 광교점은 백화점 사업 40년의 역량을 총집결 탄생하는 기념비적 상징성을 내포함은 물론 중장기 백화점 사업성장의 강력한 추진 동력이 될 것이다”며 “매번 국내 최초의 컨셉과 차별화된 공간으로 고객들에게 즐거움을 준 브랜드 ‘갤러리아’의 아이덴티티를 담은 갤러리아 광교점을 통해 백화점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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