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EPL 아시아선수 시즌 최다골 기록을 넘어섰다. 중요한 순간에 나온 순도 높은 골이었다.
손흥민은 6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웨일스 스완지의 리버티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스완지시티와의 원정경기에서 팀이 2대1로 앞서는 역전골을 넣었다.
이로써 시즌 9호 골을 넣은 손흥민은 기성용이 지지난 시즌 세운 아시아 선수 한 시즌 최다골 기록(8골)을 넘어섰다. 컵대회 등 모든 대회를 합하면 이번 시즌 무려 16골을 넣었는데, 단 한 골도 패널티킥 득점이 없었다.
손흥민의 이번 시즌 EPL 첫 골은 지난해 9월11일(한국시간) 스토크시티와의 원정경기에서 나왔다. 0대0으로 팽팽히 맞선 전반 41분 왼발로 팀의 선취 골을 만든 데 이어 후반 11분엔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이후 큰 부상없이 시즌을 소화한 손흥민은 비로소 시즌 16호골이자 EPL 9호골을 터뜨리며 역대 한국 최고의 공격수로서 방점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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