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탈락위기’ 황선홍 감독 “아직 예선 통과 기회 있어”

‘ACL 탈락위기’ 황선홍 감독 “아직 예선 통과 기회 있어”

황선홍 감독 “아직 ACL 예선 통과 기회 있어”

기사승인 2017-04-10 17:00:03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황선홍 감독이 탈락 위기에 놓인 아시아 대항전에서 전력 승부를 다짐했다.

황 감독이 이끄는 FC서울은 11일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캠벨타운 스타디움에서 웨스턴 시드니(호주)와 2017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4차전을 치른다.

경기 전날인 10일 기자회견장에서 황 감독은 “어려운 상황이지만 주어진 환경을 받아들이고 이길 수 있는 경기를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FC서울은 기적에 기대야 하는 상황이다. K리그 클래식에서 중상위권을 유지 중이지만 ACL 조별리그 F조에서 3연패하며 최하위에 머물러있다. 단순 결과뿐 아니라 경기력도 최악이었다. 3경기에서 9실점하며 수비가 무너졌다. 그 가운데 4득점을 올렸지만 승부에 별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

16강 티켓의 마지노선인 2위 우라와 레즈(일본·승점 6)와는 승점 6점 차이다. 이 팀과 2차전이 남았지만 자력진출은 이미 불가능한 상황이다.

그러나 황 감독은 “기회가 없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아직은 예선을 통과할 기회가 있다. 쉬운 경기가 될 것이라 생각하지는 않지만 포기하지 않고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웨스트 시드니에 대해 “수비에서는 조직적인 면이 뛰어난 팀이고, 역습을 진행하는 속도도 매우 빠르다”면서 “측면의 선수들도 빠르고 활동량이 많기에 경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우리로서는 승리 이외에는 생각할 수 없는 경기다. 목표 달성을 위해 다소 모험적인 경기 운영을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동석한 이석현은 “감독님이 말씀하신 것과 같이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라면서 “이겨야만 다음 기회를 볼 수 있는 상황이기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dne@kukinews.com

이다니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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