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아르헨티나를 이끌어온 에드가르도 바우사 감독이 결국 경질됐다. 남미 월드컵 예선 부진이 주된 이유다.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11일(한국시간) 클라우디오 타피아 아르헨티나축구협회(AFA) 회장의 말을 인용해 바우사 감독의 경질소식을 전했다. 이 매체는 타피아 회장이 “바우사 감독은 더 이상 아르헨티나 감독이 아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아르헨티나는 월드컵 예선에서 6승4무4패로 5위까지 쳐진 상태다. 남미 예선의 경우 4위까지 본선 티켓이 주어진다. 5위는 와일드카드전을 치러야 하지만 당장 6위 에콰도르에도 승점 2점 차로 쫓기고 있는 실정이다.
가장 최근 아르헨티나는 약체 볼리비아에 0대2로 패했다. 곧장 여론의 뭇매를 맞은 바우사 감독은 결국 10일 만에 경질이 확정됐다.
ESPN은 “볼리비아전 패배 후 경질까지 시간이 걸린 이유는 월드컵 본선 진출 시 2018년까지 팀을 맡기로 한 것 때문”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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