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훈 기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시장에 한국·일본·독일 삼국지가 펼쳐진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는 가정용 전기나 외부 전기콘센트에 플러그를 꽂아 충전한 전기로 주행하다가 충전한 전기가 모두 소모되면 가솔린 엔진으로 움직이는 차량을 말한다. 내연기관 엔진과 배터리의 전기동력을 동시에 이용하는 자동차로, 도심 주행에는 전기차(EV)모드로, 장거리 주행에는 하이브리드 모드로 주행이 가능해 친환경성과 주행성능 등을 두루 갖추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독일 아우디가 지난해 PHEV 모델 ‘A3 스포트백 e-tron’을 출시하며 시장의 막을 열었다.
'A3 스포트백 e-tron’은 최고 출력 150마력의 1.4ℓ TFSI 엔진과 최고 출력 75kW(102마력)의 전기모터를 탑재하고 있다. 이에 최대 출력은 204마력이다.
터보차저 기술과 다양한 첨단 열관리 시스템 등 기존 고성능 모델 엔진에 적용된 기술들을 그대로 적용했으며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의 조화로 저회전 영역 구간에서도 35.7㎏·m의 강력한 토크를 6단 S트로닉 자동 변속기를 통해 발휘한다. 순수 전기모드에서 최고 속도는 시속 130㎞이다.
한 번의 주유로 최대 600㎞를 이동할 수 있으며 전기모터로만 25㎞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연비는 ℓ당 14.5㎞(휘발유 엔진), 3.7㎞/kwh(전기모터)이다. 가격은 5550만원으로 세 모델 중 가장 비싸다.
현대자동차는 아이오닉 PHEV를 선보였다.
고효율 리튬 이온 폴리머 배터리를 장착해 1회 충전시 최대 46㎞를 전기만으로 달린다. 하이브리드 모드를 포함하면 총 900㎞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연비는 휘발유 기준 20.5㎞/L, 전기 기준 5.5㎞/㎾h이다. 아이오닉 플러그인의 배기량은 1580cc이며 최대출력 105마력, 최대토크 15.0㎏·m이다
가격은 N트림 3230만원, Q트림 3410만원으로 정부 보조금 500만원을 받으면 2000만원대에도 살 수 있다.
일본 자동차 브랜드 토요타는 브랜드 최초 PHEV '프리우스 프라임'을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프리우스 프라임은 8.8㎾h급 배터리가 장착돼 전기모터로만 최대 약 40㎞ 거리를 주행할 수 있어 도심 근교에 거주하는 직장인이 전기만으로 출퇴근할 수 있으며 최대 주행 가능 거리는 960㎞다.
전기모드에서 최대 주행 가능 속도는 시속 134㎞이다. 연비는 휘발유 기준 21.6㎞이며 배기량은 1797㏄이다. 최대출력 98마력, 최대토크 14.5㎏·m이다. 가격은 483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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