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농업기술센터 고품질 사과 생산을 위한 개화기 관리

안동시 농업기술센터 고품질 사과 생산을 위한 개화기 관리

기사승인 2017-04-13 05:51:13

[쿠키뉴스 안동= 노창길기자] 안동시농업기술센터(소장 심일호)는 사과 꽃 개화시기에 앞서서 수분․수정을 위한 준비를 당부했다.

시는 화분매개에 이용되는 방화곤충은 미리 확보하고 방사에 앞서 사과원 잡초(민들레 등)는 제거해 벌들이 사과나무 꽃으로 모이도록 한다.

활동 기간에 농약살포는 화분매개곤충에게 치명적이므로 자제해야한다. 개화 전에 살포하는 농약은 가능한 벌에 영향이 적은 품목을 살포한다.
또 개화기에 기상상태가 좋지 않아 방화곤충의 활동이 미약할 경우 인공수분으로 대체하는데, 인공수분 시기는 암술머리의 수정 능력이 높은 꽃이 피기 1일 전부터 꽃이 핀 후 3~4일까지이다.

중심화의 개화 시부터 몇 차례 나눠 인공수분 하며, 수분 방법은 증량제로 4~5배 희석해 면봉, 인공수분기 등을 이용해 암술머리에 묻혀주면 된다. 수관 아래쪽의 늘어진 가지나 내향지에 붙은 꽃은 가지세력이 약하거나 방화곤충의 방문도 적기 때문에 반드시 인공수분을 해야 한다.

열매솎기보다는 꽃봉오리나 꽃 솎기를 하는 것이 고품질 과실생산에 유리해 적뢰, 적화 시에는 3~5년생 가지에 정화아, 소질이 우수한 눈은 남긴다. 1차적으로 정화의 중심화, 꽃자루가 굵고 긴 것, 개화가 빠른 꽃송이(화총), 화총내 꽃수가 많은 것은 남긴다. 

한편 약제 적화제는 석회유황합제 100~120배액을 사용하는데, 살포 시기는 만개기에(꽃이 70~80% 피었을 때) 1회 살포하고 1일후에 2회째 살포하며, 고속동력분무기(speed sprayer)를 사용할 경우 회전수를 700~800으로 낮춰 살포한다. 적화제는 개화량이 적거나, 이상기상으로 개화가 고르지 않을 때, 동해나 서리피해를 받은 사과원은 적화제를 살포해서는 안 된다.

cgno@kukinews.com

노창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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