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 만료 LG 김 진 감독, 지휘봉 내려놓는다

계약 만료 LG 김 진 감독, 지휘봉 내려놓는다

기사승인 2017-04-13 13:09:27

[쿠키뉴스=문대찬 기자] 창원 LG의 사령탑이 교체된다.

LG는 10일 계약이 만료된 김 진(56) 감독에게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통보했다. 2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것이 원인이다.

이에 김 감독은 12일 구단 인터넷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다. 

김 감독은 “지난 6년간 변함없이 보내주신 열정적인 성원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챔피언이라는 LG의 새로운 역사를 끌어내지 못해 아쉽고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는 2013-2014시즌 LG를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던 기억을 회상하면서 “이제 저는 팀을 떠나지만 열정적인 팬 여러분의 함성과 소중한 인연들 하나하나 모두 가슴 속 깊이 간직하겠다”고 글을 맺었다. 

김 감독은 6년간 LG를 이끌며 2013-2014시즌 정규리그 1위에 올랐다. 하지만 챔피언 결정전에서 아쉽게 패하며 V1을 이뤄내지 못했다. 

재임 기간 선수 발탁에 뛰어나다는 평을 받았지만 외국인 선수 위주의 단순한 전술 운용에 대한 비판을 받기도 했다. 

한편 LG는 조만간 후임 사령탑 인선 작업을 마칠 예정이다.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