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패 이상민 감독 “전반전은 할 말 없다”

2연패 이상민 감독 “전반전은 할 말 없다”

기사승인 2017-04-17 21:59:02

[쿠키뉴스 잠실실내체육관=문대찬 기자] “전반전은 할 말 없다”

서울 삼성은 17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4강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76대79로 패했다. 이로써 삼성은 챔피언 결정전 문턱에서 오리온에게 추격을 허용하며 고양 체육관에서 최후의 5차전을 치르게 됐다.

삼성은 1쿼터부터 22대9로 점수가 13점 차까지 벌어지며 내내 힘든 경기를 펼쳤다. 추격의 동력이 될 3점슛도 번번이 림을 외면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상민 감독은 “전반전에는 할 말이 없다”고 운을 뗀 뒤 “전반전이 끝나고 우리 농구를 하자고 말했다. 선수들이 급한 마음에 1대1 공격을 펼치는 것을 질책했다. 다행히 후반에는 색깔이 좀 나왔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이 감독은 “이미 많은 경기를 소화했다. 5차전은 체력, 전술보다는 정신력과 집중력이 중요하다”며 “점수 차가 컸는데도 후반 여기까지 쫓아온 것만으로도 고맙게 생각한다”며 5차전을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발목을 잡은 3점슛 성공률에 대해서는 “홈에 와서 슛 적중률이 떨어졌다. 3점슛만 터지면 다시 한 번 기회가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슈터 임동섭의 부진에 대해서는 “매일 잘해주면 A급이다. 슛 밸런스가 깨진 것 같다. 편안하게 만들어줄 생각이다”고 말했다.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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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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