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태권도연맹, ‘조정원 체제’ 4년 유지 유력… 6월23일 총회

세계태권도연맹, ‘조정원 체제’ 4년 유지 유력… 6월23일 총회

세계태권도연맹, ‘조정원 체제’ 4년 유지 유력

기사승인 2017-04-25 10:48:18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세계태권도연맹(WTF)의 ‘조정원 체제’가 당분간 유지될 전망이다.

WTF는 올해 총재 선거에 조정원 총재가 단독 입후보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로써 조 총재는 4년 더 세계 태권도계를 이끌게 됐다. 

WTF는 오는 6월23일 전북 무주에서 열리는 총회에서 집행부 선거를 연다. 이날 집행위원, 감사 등도 선출한다.

조 총재가 단독 출마함에 따라 이번 선거는 재신임을 묻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조 총재는 2004년 6월 김운용 전 총재의 잔여 임기 10개월을 맡은 뒤 2005년, 2009년에 이어 2013년 선거에서도 연임에 성공해 13년 동안 연맹을 이끌어왔다. 가장 최근인 2013년에도 단독 입후보한 조 총재는 투표 없이 만장일치로 추대됐다.

WTF 부총재직은 아프리카, 아시아, 유럽, 오세아니아, 팬암 등 5개 대륙연맹 총회에서 선출된 회장이 당연직으로 맡도록 변경됐다. 이전에 부총재직은 WTF 총회에서 뽑았다.

12명을 선출하는 집행위원 선거에는 총 28명이 도전장을 냈다.

선수 시절 세계선수권대회 4연패를 달성했던 정국현 WTF 집행위원을 비롯해 멕시코의 문대원 WTF 집행위원, 뉴질랜드 김태경 WTF 집행위원, 김인선 캐나다태권도협회 이사 등이 후보로 등록했다.

집행위원은 총회에서 5개 대륙별 최다 득표자 순서로 선출한다. 대륙별 집행위원 쿼터는 아시아·유럽·팬암 대륙이 각 3명, 아프리카 2명, 오세아니아 1명이다.

총회 다음날인 24일부터 30일까지 7일간 무주 태권도원에서는 2017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가 개최된다.

1973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2년마다 개최되는 세계대회는 올해로 23번째이며 한국에서는 7번째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역대 최다인 170여 개국에서 10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6월30일 열리는 폐막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dne@kukinews.com

이다니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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