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연진 기자] 서울역 고가도로가 다음달 20일 문화 콘텐츠를 보강한 '서울로 7017'로 재탄생해 개장한다.
서울시는 오는 5월 20일 개장을 목표로 공정률 93%를 기록하고 있는 '서울로 7017'의 향후 운영방안을 발표했다.
서울시는 서울로 7017의 관건이 되는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전체 사업비 597억원 중 40% 이상을 고가 안전 보강에 투입했다.
그 결과 내진 1등급을 확보했고, 안전등급도 기존 D등급에서 B등급으로 끌어올렸다. 규모 6.3~6.5 지진도 견디고, 적정 수용인원인 5000명의 10배인 5만명(체중 70㎏ 성인 기준) 하중도 버티도록 설계했다.
문화콘텐츠 시설도 다양하게 마련된다. 인형극장과 정원관리 체험 교실, 거리무대, 방방놀이터 등 8개의 시설이 설치된다. 종합관광정보센터인 ‘서울로 여행자 카페’와 20여종의 공식 기념품을 판매하는 ‘서울로 가게’, 간식거리를 판매하는 식당 및 카페 등 편의시설 10곳도 문을 연다.
중구청 청소차고지였던 고가 인근 공간은 녹지를 담은 만리동 광장(1만480㎡)으로 정비된다. 이곳에선 ‘서울로 7017’을 무대로 한 사계절 축제가 연 4회 진행된다.
'서울로 7017'는 5월 20일 오전 10시부터 시민에게 전면 개방되며, 이날 오후 10시까지 다양한 개장행사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