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 김승기 감독 “사익스 없이 승리 거둔 것 큰 수확”

KGC 김승기 감독 “사익스 없이 승리 거둔 것 큰 수확”

기사승인 2017-04-26 21:42:56

[쿠키뉴스=잠실실내체육관 문대찬 기자] “사익스 없이 승리를 거둔 것이 큰 수확이다”

안양 KGC는 26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88대82로 승리했다. 3쿼터까지 리드를 내주며 패색이 짙은 듯 했으나 4쿼터 맹폭을 퍼부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김승기 감독은 “선수들이 이전의 일은 잊고 편하게 경기에 임하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김 감독은 승리 요인으로 “(이)정현이와 (양)희종이가 안 뛴 3쿼터 막판에 백업 선수들이 잘 버텨줬다”며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을 칭찬했다.

이어 발목 부상으로 2차전과 이날 경기 결장한 사익스의 부재에도 승리를 거둔 것을 높게 샀다. 김 감독은 “키퍼 사익스가 없는데도 승리를 거뒀다. 이 부분이 향후 시리즈에 크게 작용할 것 같다”고 평가했다.

사익스 투입 시점에 대한 계획도 내비쳤다. “당초 4차전에 투입할 예정이었지만 이번 승리로 여유를 가지고 두고 볼 생각이다”며 “오늘 경기에 졌으면 4차전에 투입했겠지만 지금으로선 괜찮은 것 같다. 혹 4차전 승부를 걸만한 점수 차가 된다면 투입을 생각해보겠다”고 말했다. 

당찬 활약을 보인 박재한에 대해서는 “2차전 못해서 스스로도 고민을 많이 했다. 자신이 할 수 있는 가로채기라든가 디펜스라든가 이날에 잘해줬다”며 “계속 잘해줄 거라 생각한다. 신장보다는 심장이라고 하는데 그 친구야 말로 그 말이 어울린다”고 격려했다.

경기 내내 야유를 들은 이정현에 대해서는 “대선수가 되려면 그런 부분을 극복해야 된다고 일러줬다. 언제든 이런 상황이 닥칠 수 있기 때문에 항상 마음적으로 여유를 갖고 이겨낼 수 있어야 한다고 격려했다”고 말했다.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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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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