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 대역전극’ 삼성, KGC 꺾고 시리즈 2승2패

‘막판 대역전극’ 삼성, KGC 꺾고 시리즈 2승2패

‘막판 대역전극’ 삼성, KGC 꺾고 시리즈 2승2패

기사승인 2017-04-28 23:06:00

[쿠키뉴스=문대찬 기자] 서울 삼성이 대 역전극을 벌이며 2승2패로 시리즈 균형을 이뤘다. 

서울 삼성은 28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6-2017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안양 KGC를 82대78으로 꺾었다. 이로써 시리즈 2승2패로 동률을 이룬 두 팀은 30일 안양에서 5차전을 치른다. 

삼성은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29득점 13리바운드로 활약했다. 마이클 크레익도 23득점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쌍끌이에 나섰다. KGC는 데이비드 사이먼이 30점득점으로 분전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경기 초반 삼성 공격이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1쿼터 종료 5분을 남겨둔 상황에서 라틀리프가 첫 득점을 넣었다. 1쿼터 중반 이관희의 투입으로 삼성 공격이 살아났다. 예상했던 대로 야유가 터졌지만 스핀무브에 이은 레이업슛을 넣는 등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결국 라틀리프가 꾸준히 득점을 올리며 13대14로 KGC를 바짝 추격했다. 

2쿼터 KGC 키퍼 사익스의 부재가 여실히 드러났다. 이를 틈 타 마이클 크레익이 3점슛을 넣는 등 맹활약했다. 한 때 24대19까지 삼성이 리드를 가져갔으나 오세근과 이정현이 빠르게 득점하며 40대37로 리드를 유지한 채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 오세근이 4파울로 파을 트러블에 걸리며 KGC 공격이 주춤했다. 팀 파울 관리도 안돼 연거푸 자유투를 허용했다. 크레익은 3쿼터에만 13득점을 넣으며 맹활약했다. 59대64로 점수 차를 좁히며 3쿼터를 끝냈다. 

4쿼터 문태영이 연달아 3점포를 가동하며 결국 67대66으로 점수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라틀리프까지 득점에 가담하며 기세를 올렸다. 임동섭까지 연속 득점하며 가세했다. 패색이 짙어 보였지만 KGC도 뒷심이 있었다. 종료 33초 전 문성곤이 3점슛을 터뜨리며 76대80까지 삼성을 추격했다. 막판 강병현의 득점도 더 해졌다. 사이먼이 종료 1여 초를 남기고 자유투 3구를 얻어내며 반전을 이뤄내나 했으나 자유투 3개를 모두 놓치며 패배했다.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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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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