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소식] 건강보험 일산병원 ‘한국인 체열데이터센터’ 운영 外

[병원 소식] 건강보험 일산병원 ‘한국인 체열데이터센터’ 운영 外

기사승인 2017-04-30 11:35:58
[쿠키뉴스=송병기 기자]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한국인 체열 데이터센터’ 지정=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은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한국인 체열 데이터센터’에 지정돼 지난 28일 현판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한국인 체열 데이터센터(센터장 장호열)는 적외선 체열촬영기를 이용해 건강한 한국인의 체표온도 및 평가방법을 표준화한다. 또 한국인 고유의 체열 데이터의 생산, 분석, 평가를 통해 한국인 체열 데이터의 ‘참조표준’을 개발할 예정이다. 

참조표준 기준이 확립되면 각종 질환에 대한 적외선 체열 영상에 대한 연구가 과학적 기반으로 활발해질 전망이다. 특히 일산병원 측은 다양한 질환의 진단, 치료, 효과 등의 지표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일산병원은 향후 국가 간 감염병 확산 차단을 위해 공항 검역에 사용되는 적외선 체열 촬영기에 정확한 안면온도 데이터를 제시해, 고열 환자의 검역을 정확하고 빠르게 진행할 수 있도록 감염예방을 위한 얼굴 온도 표준에 대한 후속 연구도 진행할 계획이다.

일산병원 연구소장인 장호열 센터장은 “그간 척추질환, 재활의학과 통증클리닉 등 각 질환별 체열에 대한 연구는 활발히 이루어졌지만 정상인의 온도 분포에 대한 연구와 기본 정보가 부족하여 비교 연구가 이루어지기 힘든 현실 이었다”며 “한국인 체열 데이터센터에서는 건강한 한국인의 체표온도 및 평가방법을 표준화 해 신뢰성 있고 정확한 데이터 생산과 한국인을 대표할 수 있는 체열 참조표준을 공급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경희대병원 이연아·최지영 교수팀, 日류마티스학회 Travel Grant 수상=경희대학교병원 류마티스내과 이연아·최지영 교수가 최근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린 제61회 일본 류마티스학회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에서 Travel Grant 수상자로 선정됐다.

Travel Grant란 해외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우수 연구 초록을 채택, 상금과 발표의 기회를 제공하는 제도이다. 이연아·최지영 교수팀은 ‘임상적 관해 환자들의 파워도플러를 이용한 영상학적 관해율과 특징’이라는 제목의 연구로 선정, 발표를 진행했다.  

이 연구는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의 중요한 목표인 관해 기준의 정밀성을 높이기 위해 파워도플러를 이용, 임상적 관해에 도달한 환자들의 영상학적 관해율과 특징을 분석한 점에서 높은 관심을 받았다.

◎서울재활병원, 중국 상해시양지재활병원 MOU 체결=서울재활병원(원장 이지선)은 지난 8일 중국 동제대학교 부속병원 상해시양지재활병원(상해시양광재활센터)과 재활의료 발전을 위한 인적 교류 및 학술 교류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은 해외 교육 및 임상연수, 임상연구, 학술회의, 케이스 컨퍼런스, 세미나, 의료 자문, 기술 지원 등 재활의료 발전을 위해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이날 2016년부터 시작된 양 기관의 우호협력에 대한 결실로 현판식도 진행됐다.

협약식 및 현판식에는 상해시장애인연합회 재활처 우혜형 처장, 상해시양지재활병원 악영림 당서기를 비롯해 적화 부원장, 이지선 서울재활병원장, 김경구 행정부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상해시양지재활병원 악영림 당서기는 “지난해 10월, 서울재활병원의 선진적인 재활의료시스템을 직접보고 크게 감명을 받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중국의 재활의료 발전을 도모하고 장애로부터 고통 받고 있는 수많은 중국 환자에게 더 큰 희망을 줄 수 있는 병원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상하이양지재활병원은 상해시 정부에서 전액 투자해 설립됐다. 350개의 병상과 100여명의 재활치료사를 보유한 상하이 전문재활병원이다.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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