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중간값 첫 6억원 돌파

서울 아파트 중간값 첫 6억원 돌파

기사승인 2017-05-01 06:00:00

[쿠키뉴스=이연진 기자] 최근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중위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6억원을 넘어섰다. 

KB국민은행의 월간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4월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은 6억267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5억9916만원)보다 0.58% 가량 오른 것이다.

주택의 중위가격은 주택 매매 가격을 순서대로 나열했을 때 중앙에 위치하는 가격으로 초고가 또는 최저가가 제외돼 일반적인 주택 가격의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다. 

이달 들어 서울 아파트 중위 매매가격까지 6억원을 넘어선 것은 재건축 사업 추진 등으로 강남권 아파트값이 많이 오르고 도심권을 중심으로 강북권 아파트값 역시 오름폭이 커졌기 때문이다. 

한강 이남 11개 자치구 아파트 중위가격은 7억4561만원으로 지난달(7억 4047만원)보다 0.69% 올랐다. 한강 이북 11개구 아파트 중위가격(4억3477만원)은 전달(4억3319만원)보다 0.36% 가량 오른 4억3477만원을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이 6억원을 넘어서면서 수도권 아파트 중위가격은 4억원대를 돌파했다. 이달 수도권 아파트 중위가격은 4억153만원으로 전달(3억9980만원)보다 0.43% 오르며 2008년 이후 처음으로 4억원대를 기록했다.

전국 아파트 중위가격은 3억548만원으로 전달(3억456만원)보다 0.30% 올랐다. 전국 아파트 중위가격은 지난해 10월 3억9만원으로 처음 3억원대를 넘어섰다. 

lyj@kukinews.com

이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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