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만났어] SF9 “최근 넓은 숙소로 이사… 방마다 특색 있죠”

[잠깐만났어] SF9 “최근 넓은 숙소로 이사… 방마다 특색 있죠”

기사승인 2017-05-03 00:40:39

[쿠키뉴스=인세현 기자] 무대에 대한 포부를 가득 담은 ‘팡파레’와 꿈을 향해 달려나가는 ‘부르릉’으로 신인다운 강렬한 무대를 선보였던 그룹 SF9이 사랑 노래 ‘쉽다’로 돌아왔다. SF9은 ‘쉽다’를 통해 전작보다 깊어진 감성과 함께 SF9만의 각 잡힌 퍼포먼스를 보인다는 각오다. 

미니앨범 ‘브레이킹 센세이션’(Breaking Sensation)을 발매한 SF9의 영빈, 재윤, 인성, 휘영, 로운을 서울 모처에서 만나 타이틀곡 콘셉트와 최근의 관심사에 관해 물었다. 

Q. 컴백 소감이 궁금하다.

영빈 : “두 번째 미니앨범 ‘브레이킹 센세이션’(Breaking Sensation)으로 두 달 만에 컴백했어요. 예상보다 좋은 반응이 많아서 저희 기분도 좋아요. 앞으로 활동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Q. 앨범에 대한 어떤 반응이 있었나?

영빈 : “일단 미국 빌보드 월드앨범차트에서 5위를 기록했어요. 중국 음원사이트인 쿠고우 차트에서 3위에 올랐고요. 주변 분들이 타이틀곡인 ‘쉽다’를 비롯해 앨범 수록곡이 모두 좋다는 말씀을 많이 해주셨어요.”

재윤 : “저희 어머니 마음속 차트에서는 1등을 했습니다(웃음).”

Q.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쉽다’는 어떤 곡인가.

영빈 : “타이틀곡 ‘쉽다’는 쉽게 이별을 이야기하는 연인에게 ‘너에겐 이별이 참 쉽다’고 말하는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를 담은 곡이에요. 미래소년 콘셉트인데, 교복을 입고 무대에 올라가요. 다양한 교복 무대도 기대해 주세요. 저희의 콘셉트와 교복이 궁금하시다면 꼭 무대에서 확인해 주세요.”

Q. 교복을 입은 소감이 궁금하다.

영빈 : “저는 6년 만에 교복을 입게 됐는데, 사실 연습생 시절 네오즈스쿨을 하면서 교복을 입기도 했어요. 그때는 마냥 기분 좋고 설레는 기분이었다면 지금은 그때보다 멋진 교복을 입고 있어서 기분이 또 다르네요. SF9이 교복 모델이기도 한만큼, ‘교복은 이런 것이다’를 무대에서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인성 : “이번 저희 의상은 교복과 슈트의 중간 지점에 있는 의상 같아요. 저희 콘셉트가 소년과 남자의 경계인 만큼 의상도 그런 부분을 표현했다고 할까요.”

휘영 : “‘교수’ 콘셉트입니다. 교복과 슈트를 합친 말이죠.”

Q. 교복을 입고 보여줄 퍼포먼스도 궁금하다.

영빈 : “재킷을 이용한 퍼포먼스를 준비했어요. 가슴 아프고 답답한 심정을 재킷을 펄럭이면서 표현해요. 너무 답답해서 3절에서는 재킷을 벗기도 합니다. 궁금하시죠? 무대를 통해서 확인해주세요!”

멤버들 : “무대를 꼭 봐주세요.”

Q. 무대에 대한 자신감이 커 보인다.

인성 : “벌써 세 번째 활동이라서 그런지 무대에 대한 자신감이 조금 더 생겼어요. SF9의 매력이 무엇인지, 멤버 각자의 개별 매력이 무엇인지 파악하게 된 거죠. 저 같은 경우엔 치명적인 섹시함이 있습니다. 무대에서 섹시함을 확인하실 수 있어요. 특히 턱 선이 섹시하죠.”

휘영 : “저도 치명적인 섹시함이 매력인데, 저는 특히 목젖이 섹시해요. 팔꿈치 안쪽도 섹시하죠. 잘 보이지 않는 곳에서 풍기는 내적 섹시함이 있어요(웃음).”

Q. 이번에도 멤버들이 작사에 참여했다.

휘영 : “일단 래퍼 라인 모두가 앨범 작사에 참여했어요. 직접 가사를 쓴다는 것에 부담감도 있었지만, 열심히 했습니다. 주로 간접 경험을 통해서 공감할 수 있는 가사를 썼어요. 가사 쓰기도 ‘쉽다’라고 말하고 싶네요. 저희 타이틀곡 ‘쉽다’ 많이 사랑해주세요(웃음).” 

Q. 최근 멤버들 간 공통적인 관심사가 있을까.

휘영 : “저희 요즘 마피아 게임 정말 많이 해요. 아직 휴대전화가 없다 보니까 대기실에서 할 수 있는 아날로그 게임을 찾은 거죠. 아홉 명 모두 참여하는데, 사회자 한 명 빼고 실질적인 게임은 여덟 명이 진행해요. 시간만 나면 해요. 물론 에이스는 접니다.” 

영빈 : “휘영이가 시민 역할은 잘하는데 마피아 역할은 못 해요. 시민일 때 마피아를 잘 찾죠. 마피아가 되면 금방 들켜요.”

멤버들 : “그리고 최근에 숙소를 이전해서 숙소에 대한 관심도 커요.”

영빈 : “맞아요. 저희 최근의 최대 관심사는 숙소입니다. 얼마 전에 넓은 숙소로 이사했어요. 화장실도 2개나 있어요. 함께 사는 12명이 화장실을 어떻게 쓸지, 청소와 분리수거를 어떻게 할지, 빨래를 어떻게 할지. 숙소생활을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을지가 큰 관심사예요.”

Q. 특별히 숙소를 어지럽게 쓰는 멤버도 있나?

휘영 : “각자가 각자의 일을 알아서 하는 편이라서 어지르는 멤버는 없어요. 저희가 새벽에 급하게 출근하다 보니  그때 준비하면서 조금 물건들이 흐트러지기도 하는데, 그 외에는 없어요. 로운이 형이 물건 어지르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영빈 :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활동 중에 숙소를 옮긴 거라서 아직 숙소에 적응할 시간이 없었어요. 벌써 방마다 색은 생겼어요. 재윤이와 제가 쓰는 방은 아늑하고 모던한 분위기가 있죠.”

재윤 : “클래식하면서도 앤티크한 느낌이랄까요(웃음).”

영빈 : “로운, 인성, 찬희, 다원 4명이 쓰는 방은 정글이에요.”

로운 : “전 약간 후회 중입니다(웃음).”

영빈 : “태양이랑 휘영이 방은 사랑방 분위기예요. 귀여운 느낌이 있어요. 나머지 방 하나는 주호와 매니저분들이 쓰시는데 그 방은 정말 힙합이에요. 거의 전쟁이죠.”

재윤 : “거긴 달팽이관을 공격하는 방이에요.”

Q. 멤버별로 이번 앨범 수록곡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곡은 무엇인가.

로운 : “저는 4번 트랙인 ‘머리카락 보일라’가 가장 좋아요.”

재윤 : “전 ‘이러다가 울겠어’를 가장 좋아해요. 이 노래 가이드 버전을 듣고 너무 좋아서 그때부터 계속 들었어요.”

영빈 : 저는 타이틀곡인 ‘쉽다’가 좋습니다(웃음).“

휘영 : 래퍼 라인이 작사에 참여한 ‘이별 즈음에’가 정말 좋습니다. 래퍼들의 매력이 각자 다 달라서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듣는다면 좋을 것 같아요.“ 

Q. 남은 활동 각오가 있다면. 

영빈 : “이제 첫 주 활동을 끝냈어요. 2주차부터는 다양한 동작으로 이별의 감정 표현할 예정이니 기대해주세요. 수록곡도 많은 사랑 부탁드려요. 무대를 보고 저희에게 관심이 생긴다면 팬클럽과 공식 사이트에 접속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잠깐만났어] : 연예계 현장을 누비며 잠깐 마주친 연예인들과 주고받은 여담 등을 소개하는 쿠키뉴스의 코너입니다.

inout@kukinews.com

인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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