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방연구소 “北 핵실험, 백두산 분출 재앙 부추겨”

美 국방연구소 “北 핵실험, 백두산 분출 재앙 부추겨”

기사승인 2017-05-02 17:03:12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북한의 지속·반복적인 핵실험이 활화산으로 분류돼있는 백두산의 분출 재앙을 부추길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일(한국시간) 미국 방송 ‘CNN'은 미 국방연구소 랜드연구소의 브루스 베넷 수석 방위 연구원의 말을 빌려 이같이 전하며 “중국과 북한 인구 수천 명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어마어마한 규모의 재앙”이라고 우려했다.

이날 방송에서 베넷은 “핵폭발이 백두산 분출을 유발할 가능성은 분명 있다”면서 “이미 중국은 수년 동안 북한의 핵 실험이 화산 분출을 야기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말했다.

실제 북한의 핵실험 장소인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는 백두산과 불과 115∼130㎞ 거리밖에 안 떨어져있다. 이 연구소는 백두산 100㎞ 내에 약 160만 명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백두산이 중국, 북한과 접경해있는 탓에 과학적 연구가 활발하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dne@kukinews.com

이다니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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