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극적 위닝샷’ KGC, 삼성 꺾고 챔프전 우승

‘이정현 극적 위닝샷’ KGC, 삼성 꺾고 챔프전 우승

‘이정현 극적 위닝샷’ KGC, 삼성 꺾고 챔프전 우승

기사승인 2017-05-02 22:13:05

[쿠키뉴스=문대찬 기자] 안양 KGC가 팀 창단 첫 통합우승의 쾌거를 이뤘다. 

안양 KGC는 2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2016-2017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6차전에서 접전 끝에 88대86으로 승리했다.

KGC는 시리즈 전적 4승2패를 기록하며 2011-2012시즌에 이어 구단 역사상 2번째 챔프전 우승을 달성했다. 아울러 팀 창단 첫 통합우승의 쾌거까지 이룩했다. 

양희종이 3점슛 8개 포함 24득점 4리바운로 맹활약하며 시리즈의 주인공이 됐고 오세근도 21득점 7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이정현은 경기 종료 직전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리며 대미를 장식했다. 

1쿼터 삼성이 앞서 나갔다.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13득점을 몰아넣으며 기세를 올렸다. 양희종의 연달아 터진 3점슛으로 추격하기도 했으나 잦은 실책이 발목을 잡았다. 결국 삼성이 24대19로 앞선 채 1쿼터가 종료됐다. 

2쿼터 KGC가 반격에 나섰다. 새 외국인 용병 테일러가 폭발적인 돌파력으로 삼성 수비진을 흔들었다. 오세근과 데이비드 사이먼도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하면서 47대47로 균형을 맞추며 전반전이 종료됐다. 

3쿼터 양 팀이 치열한 공방을 펼쳤다. KGC가 양희종의 3점슛 2개로 기세를 올리자 삼성은 임동섭의 3점슛 3개로 응수했다. 67대67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삼성이 8득점을 몰아넣으며 KGC를 벼랑 끝으로 몰아넣었다. 하지만 4쿼터에도 양희종의 3점슛은 식지 않았다. 결정적인 순간마다 3점슛을 꽂아 넣으며 주도권을 가져왔다. 이후 삼성에게도 경기를 잡을 기회가 두 차례 주어졌지만 볼이 림을 외면하고, 공격제한시간 바이얼레이션에 걸리는 등 아쉬운 장면을 연출했다. 결국 2초를 남긴 동점 상황에서 이정현이 폭발적인 돌파로 득점에 성공하며 피날레를 터뜨렸다.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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