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현우 기자] 중국 대륙을 뒤덮은 초강력 황사가 이번 주말 한반도로 넘어올 것으로 보여 주의가 요구된다.
5일 기상청은 몽골과 중국 북동지방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남하해 이날 밤 서해5도를 비롯해 주말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본격적으로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 주말에는 전국적으로 미세먼지가 ‘매우 나쁨’단계가 될 가능성이 크다. 미세먼지 경보는 미세먼지 시간당 평균농도 300㎍/㎥가 2시간 계속될 때 내려진다.
이날 중국 베이징의 미세먼지 농도는 최대 1000㎍/㎥까지 치솟았다. 우리나라 주요지점 1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백령도가 오후 8시 기준 186㎍/㎥를 기록한 상태다.
황사는 중국과 몽골의 사막의 모래먼지가 편서풍에 의해서 우리나라와 일본 등으로 날아오는 현상을 말하며 중국에서 배출된 카드뮴과 납 등 대기오염 물질이 함께 넘어 건강에 유해하다.
실제로 흙먼지와 각종 유해물질에 노출된 신체 부위에는 결막염, 알레르기비염, 피부 알레르기 등 염증 질환이 생길 수 있다.
akgn@kukinews.com